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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분위기 톤이 압구정 30평대 소유자 같습니다.
반은 공감하고 반은 완전히 생각이 다릅니다.
간단히 말씀드립니다.

1. 인적구성과 축의 이동
80년대초중반만 해도 압구정은 그렇고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때는 여의도나 반포가 훨씬 나았지요. 시간이 흘러 강남으로
기업과 사람이 모이다 보니 어느순간 압구정이 떴지요.
그렇다고 압구정에 사는 사람들이 여의도나,성북동이나 반포보다
인적구성이 한순간에 높아진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압구정에는
권력자들도 일부살지만 의사들이 매우 많이 산다고 알고 있습니다.
잠실도 재건축 들어가니 한순간에 부촌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동부센트레빌이나 도곡 렉슬도 몇년전만해도 거지 아파트였습니다.
재건축되고 나니 최고 부촌 운운합니다...그당시 수천만원에 사서
끝까지 버틴 원주민도 20-30프로는 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포지구도 최소한 중산층 이상이 직접 거주하는 분들도 많고..저층의
경우는 재력이나 명예..권력 등 빠지지 않는 분들이 추후 실거주 측면
에서 거주하기 위해 많이들 소유하고 계십니다.
사실 압구정은 너무 번잡하고 매연에 공해에..6년 살아 봤는데 실거주
측면에서는 문제가 많은 지역입니다. 어린애들 아토피나 비염,천식에
좋지 않았어요.

개포 지구가 재건축되면 대한민국 최고가 아파트로 거듭남은
분명해 보입니다.

2. 중층과 저층의 규제이유
저층은 용적율과 소형평형 의무비율이...중층은 안전진단이 핵심
입니다. 개포저층이나 은마가 힘이 없어서 타겟으로 한게 아닙니다.
...설령 힘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도..어디 노무현 대통령보다
힘이 더셉니까?

어설푸게 압구정에 힘있는 사람 몇명 더 있어서 규제완화 더 빨리
해주고..개포저층에 힘있는 사람 별로 없어서 얻어 맞고의 말도않되는
말씀 그만하세요.

압구정이나 개포지구나 전국민이 잘아는 곳이기에 재건축 쉽게 되기
힘들 겁니다. 만일 정권이 바귀어서 규제 완화를 한다면 그 실익은
똑같이 받을 겁니다.

다만... 조합원간 동질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개포지구는 조합원간
합의가 수월하여 재건축이 훨씬 쉬원 반면... 조합원간 이질감이
강하고 자기중심적인 압구정지구는 합의가 훨씬 어렵기에..특히
30평형대의 극심한 반발..재건축이 어려울 겁니다.

결론적으로..개포지구는 재건축에 가장 가까이 가있으며..압구정은
재건축에 가장 늦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압구정 30평대의 투자는 극히 신중해야 합니다.
제평형 찾기도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