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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나 청실은 재건축 기대심리로 현재가치에 비해 너무 많이 부풀려졌다는건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일겁니다. 개포동 일대의 20년이상된 아파트들에게도 마찬가지구요.

일명 대치동 빅 3, 선경, 미도, 우성에 비교하는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계단식의 대형평형 위주인 선경, 미도, 우성과는 평형 구성 자체가 다르고, 실제로 돌아보시면 단지내 주차사정이라든지, 위치, 상가, 대중교통의 차이를 누구나 쉽게 느끼실수 있습니다. 땅 자체도 반듯하고, 동간 거리도 넓고, 남쪽으로 양재천이 보이는 등, 여러가지 생활의 쾌적함이 대치동 일대의 학원붐과 더불어 그들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고, 이는 분명 재건축 바람과는 구별되는 것입니다.

개포 7단지에는 가까운 친척분이 오랫동안 살고계시는데, 최근 개포 재건축바람에 원 입주민들은 대부분 살던집을 엄청 오른 가격에 팔고 나가셔서 아는 이웃은 거의 없다고 서운해 하시더군요. 친척분은 몸이 불편하셔서 이사엄두를 못내시지만, 아파트가 무지 낡은데다, 주차는 낮에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니, 많은 입주민들이 꼭지에 팔고 이사를 가신게 아니겠어요? 9.5 조치의 영향을 분명히 받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