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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8차에 가족이 살고 있어 그단지 사정을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습니다. 최근 그동네 아파트 가격이 많이 상승해서 가격에 대하여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실거주측면에서 이야기 하자면 결론적으로 살기 아주 좋습니다.

강남아파트 단지중 가장 자연친화적인 단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단지 바로뒤로 양재천이 붙어 있어 내집 뒤뜰정원처럼 이용가능합니다. 양재천 주변아파트 단지들이 많이 있지만 큰 도로를 건너가거나 하지만 8차의 경우 담장과 양재천이 바로 붙어 있습니다. 그리고 옆으로 배밭공원 및 시민공원, 앞쪽에도 소공원이 있어 말그대로 사면이 녹지로 구성된 자연친화적 단지입니다. 지난 8월말 분당선 개포역이 개통되었는데 단지에서 도보 2-3분 거리이며 개일초 도보 5분, 개포고 5분, 경기여고 도보 3분 거리입니다. 학군은 초등교의 경우 개일초등학교, 중학교는 구룡중, 고교는 개포고(남녀공학), 경기여고, 휘문고, 단대부고, 중대부고로 갑니다.

단지 앞에 외국인학교와 강남최고의 PSA 영어유치원이 있습니다. 31평의 경우 전부 남향으로 부엌이 작지만 대신 거실을 확장해 쓸경우 40평정도의 거실크기가 나와 거실생활을 많이하는 아파트의 경우 오히려 기존 32평 구조보다 활용도가 더 좋습니다. 최근 부녀회에서 삼성에 리모델링 추진 의뢰를 하여 5-6평 내외 평형 증가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87년 입주라 리모델링 자격시한(20년 경과)과 현재 거주민의 리모델링 선호여론으로 살다가 리모델링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모델링 비용은 삼성측에서 1억미만으로 이야기를 하였다고 합니다. 향후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데 실거주하면서 환경+입지+교통+학군 등 여러 여건상 좋은 단지라 생각합니다. 작년까지는 우성 9차가 8차보다 가격이 앞섰지만 8차 앞의 지하철 개통과 주변 자연환경, 양재천 부각 등으로 8차가 9차 시세를 앞설거로 현지 부동산쪽에서 전망을 합니다.

단 8차의 경우 주차환경이 열악하다는것과 대지지분이 14평 정도 밖에 안되고 향후 재건축시 허용 용적율(2종 지역)이 200% 이하인 관계로 재건축이 힘들고 리모델링쪽으로 갈것 같습니다. 8차와 9차는 별로 먼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 가서 비교하고 결정하세요. 저 같으면 8차 택하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