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어디서부터 잘못되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부동산 경기는 더욱 날카롭고 예민한거 같네요...

저도 개포동에 살고 있고... 또 여기 동네가 이런 저런 이유로 아이러니칼하기도 하고... 집값도 문제이지만... 여기 살다보니... 이 동네가 참 맘에 듭니다^^

우선 공기가 좋구요... 문을 열면 까치소리 새소리... 몇 걸음 걸으면 나무숲우거진 산책로나... 외곽으로 빠지는 도로가 어지간하면 막히지 않는다는거...

글쎄요~~~ 간혹 보면 개포동에서 교육 문제로 대치동으로 이사하고자 하시는 분들 얘기를 듣는데... 아...그런가보다 합니다^^

며칠전에도 학교 배정 때문에 일원동으로 이사한다고... (개인적으론... 도대체 공부를 얼마나 잘하길래... 그렇게 뒷바침 하려하나???) 생각하면서... 그런 사람들이 참 많다 싶더라구요...

저는 개포동에 살면서 아주 작은 평수지만... 무리해서 두 해전에 같은 개포동에 집을 샀는데... 그 분이 이사 가신다 해서 혹시 요즘 역세 난이다 뭐다 해서 전세비 빼줘야 하나 하고 무지 걱정했는데... 그렇지도 않던걸요... 내 논지 바로 다음 날부터 보러 오는 사람들이 아주 많던데...

그리고 제 집 주변엔 빈집이 한 집도 없는데... 빈 사무실도 없고... 다만 다들 너무 힘들다고... 식당이나... 옷가게나... 남대문 시장이나... 학원이나... 도산하고 파산해서 남의 돈 못 갚으며 도망치는 사람들 얘기... 자살하는 사람들... 그런 얘기들을 들으면서 그래도 나는 밥 먹고 사니깐... 까짓껏 집값 무리해서 샀던 것 쯤이야~~~ 매스컴에서 그리도 떠드는데... 역전세난으로 얼마쯤 빚내서 내 주는 것쯤이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했습니다.

그런데 다행인지...또 다른 분들께는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전세금을 빚내서 빼 주진 않아도 되었습니다^^ 아주 낡고 허름한 집이지만... 월요일에 계약하자는 분들이 서너분 계시니깐...

뉴스는 포커스를 어디에 두느냐에 문제이지... 사실과는 많이 차이가 있다 싶습니다^^ 집값이 내려가면 실제 보다 더 내려가는 쪽으로 보도를 하고... (그게 파트별 맡은 기자분의 전문 기술을 보이는 일이니까요) 또 올라가도 더 실제보다 크게 보도를 합니다^^

문제는 그런 보도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 그저 어디가 어떻게 좋더라~~~라는 흔들림보단... 내가 보니 여기가 참 좋더라란... 그런 마음이라면...투기나... 바가지나 그런거 없을것 같은데...

더불어 현 정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무슨 원한 맺힌 사람처럼... 저도 시골 출신이고...

한 때는 우리 부모님 시골의 땅 값이 많이 올라 눈이 동그랗게 황당했는데요... 그게 시골 분들에게 행복도 아니고... 강남 때려잡기 운동해도 어설픈 서민만 피해를 보지 고루 고루 부의 분배는 되지 않던걸...

나만 옳다 옹고집 부리시지 말고... 맺힌 원한 한꺼번에 다 풀려 마셨으면... 그냥 제 넋두리였습니다^^

읽어 주셔 감사하구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