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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계층이나 상류계층일수록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이들이 주로 주거하고 있는 강남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 뻔하고, 지역 이미지도 하락할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마치 재건축이 주택가격 폭등의 원인인 양 떠들어대는 정부와, 그말에 같이 현혹되어 재건축은 부동산투기의 원흉이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우매한 국민들이 재건축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가장 한심한 것은 지분 20평이 넘는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을 단지 현재 16평 내외의 평수로 나누어주어 마치 쓰러져가는 작은 집의 평당가가 5000만원이라고 호도하는 정부의 한심한 태도와 그말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우매한 국민들입니다. 지분이 20평이 넘는다면 재건축 후에 200% 용적율만 적용해도 40평 아파트가 나오는데, 그렇다면 현재 가격을 40으로 나누면 평당가는 3000만원도 안되는 것인데, 왜 다들 본질을 외면한 채 재건축이 원흉인양 떠들어대는지 모르겠습니다.

개발이익환수제나 보유세 인상이 얼마나 집값을 잡는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개발이익환수제의 문제점은 재건축 이전의 집값만 한시적으로 약간 떨어뜨릴 뿐, 재건축 후에는 주변 일반아파트 시세에 개발이익환수 비용이 재건축비용에 반영되어 집값을 더 상승시킬 수 있는데도, 단지 현재 재건축가격을 조금 떨어뜨리려는 가시적인 효과나 얻으려고 시행하려는 한심한 작태에 불과합니다. 보유세 인상분도 이미 전세값에 반영되어버렸습니다.

이래 저래 해도 재건축되면 결국 재건축 후의 집값은 못잡는 것이고, 또 재건축이 안되면 되래 주변의 대형평형의 희소가치만 급상승시켜 빈익빈 부익부를 더 강화시킬 것인데, 정부는 현재 왜 재건축 얘기만 나오면 핏발을 세울까요. 그건 바로 국민의 시선을 의식해서입니다. 명색이 서민정권이라고 들고 나왔는데 집값 다 올려놓고 이제 와서 재건축 허용했다가는 다시 정권잡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정권에서 재건축은 100% 불가능하며 다음 정권에 가서야 어느정도 진척이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현재 재건축 소유자들은 현 정권에서 무조건 움츠리고 있어야 합니다. 자꾸 재건축이 들썩들썩하면 될 일도 안됩니다. 모두들 움츠리고 있읍시다. 고집불통 현정권을 이기려 들다가는 골로 갈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