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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정책은 급한불 끄기 정책입니다..
로드맵이 없는 주먹구구식이죠..

서민마을이 갑자기 부촌된다고 큰소리 치고 다니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 공허하기 까지 합니다..
재건축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잠실이나 도곡/대치 재건축지역이 대표적이죠..
우리가 최고 부촌이 된다느니..

재건축을 하려면 용적율이 순차적으로 완화되는 시스템을 적용했어야 합니다..간략화 시켜 말하면 저층아파트는 중층으로..중층아파트는 고층으로 용적율이 차등 적용되어야 형평성이나 기회균등의 차원에서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고려되었겠지만 갑작스런 용적율 완화는 주택시장을 투기화 하고 대다수 사람들에게 박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런면에서 개포지구에 적용된 용적율은 개인적으로 적정하다고 봅니다.그러나 문제는 기존 재건축 단지와의 형평성에 안맞는다는 것이죠..개포지구 주민 어느 누가 이러한 결정에 수긍할지?
저라도 발끈할 것 같은데..

모든 사람에게는 돌아가는 운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예측가능하고 불편부당한 정책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