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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중 요지만 골라서 거론 하셨네요. 우선 선정은 잘하셨습니다. 어느것이 우위인지는 참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모두다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개포주공 살다가 대치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만 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리면 

 0 개포주공 1단지

 장점 : 대모산,구룡산을 끼고 있어 보다 환경 친화적이며 저층이므로 재건축시 분담금(건축비)부담이 적다(그러나 아파트값에 많이 반영되어 있음)
 단점 : 은마보다 교통,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불편하다(분당선 개통시 개포고역이 가까이 있으나 주공1단지 지역이 워낙 넓어 양재대로쪽 1단지에서는 먼거리고 학원,금융기관,상가 이용등이 대치동 보다 불편합니다

 0 은마(개포주공 1단지와 상반됨)

 장점 : 개포 1단지 보다 교통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이 양호하다(대치역,학여울역을 고루 이용할수 있고 학원,금융기관,상가 등 이용여건이 좋습니다.
 단점 : 재건축시 분담금 부담이 많고(최소 2억), 개포1단지보다 환경 친화적이지 않다(교통량이 많음)

 그리고 학군은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개포주공 살면서 휘문고에 배정 받았습니다만 인원은 극소수 였습니다. 교육청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거주지 가까운 쪽으로 우선 배정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1단지에서 많이 배정 받는 개포고도 괜찮습니다. 휘문고는 남학교이고 개포고는 남녀공학이라는 차이고 휘문은 오랜 전통이 있어 사회배출시 선후배 동문간 힘이 되어 줄수 있는 장점이 있고 개포고는 전통은 짧으나 나름대로 대학 진학율이 우수한 학교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재건축 예정시기는 비슷 하다고 보나 현재로서는 개포1단지가 약간 유리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1단지는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상태이고 은마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이며(물론 현재 모두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 입니다) 

 은마의 경우 아직은 부각되지 않았으나 안전진단이 나더라도 상가 보상문제가 시공사측과 원활히 매듭을 짓게 되느냐가 관건입니다. 앞으로는 재건축시 아파트와 상가를 분리해서 할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만...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재건축시 얻는 투자 이익은 대치동 쪽이 낫다고 봅니다. 그것은 같은 평형대의 비슷한 시기에 건축한 대치동 아파트와 개포동 아파트의 가격대를 비교해 보면 알수 있을것 입니다. 

 그리고 주공 1단지 분담금은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들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예상했던 용적율이 당국의 규제로 250%에서 200%이하로 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12층 이상을 짓지 못합니다
 (용적율이 낮아질 경우 분담금이 많이 들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쾌적한 환경으로 인해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투자를 무한정 장기적으로 볼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양재천은 개포1단지와 약간 가까울뿐 은마 주민들도 도보로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중요한것은 매입시점입니다. 은마나 1단지 모두 지금 엄청 올라 있습니다. 7월부터 도정법이 발효되어 재건축이 불투명해 진다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물론 이전에 안전진단이 나오면 더 오를것 입니다만...)
 
 떨어진다면 몇천만원 정도는 빠지겠지요. 그때가서 매입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은마나 1단지나 대단지 이므로 가격 담합하기도 어렵고 급매물은 언제나 있는 법입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주민들간에 재건축에 대한 열망은 큽니다. 잠실이나 가락동 처럼 서로 단결이 안돼서 지체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굳이 1단지를 사시겠다면 소형평수만 있어 당장 거주하기에는 불편할 것입니다. 1단지를 전세안고 구입하시고 옆의 2단지에 25평형(개포 주공단지 중에서 가장넓은 평수: 전용면적 약 22-3평)에 전세로 거주하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은마, 청실은 겨울에 약간 춥습니다. 2단지 25평형은 난방이 너무 잘되어 겨울에 문을 열어 놓아도 될 정도입니다. 
 
 참고로 은마보다는 비싸지만 청실도 괜찮습니다. 청실은 안전진단을 통과하였고 최근(5.20) 조합설립인가를 받는등 진행속도가 빠르고 위치도 은마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단지가 대치역 부근 상가에 가려 잘 보이지 않으나 대로변에서 떨어져 있어 조용한 편임 : 약 1,500세대로 31,35,43,49평이 있음)
 
 문제는 재건축과 관련 2종으로 분류되어 있어 용적율을 200%적용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향후 250%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0%면 기존평수 그대로 지어야 하는데 그러면 재건축이 불가능하게 되기 때문에 당국에서도 용인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는 입지여건 등만 열거 하였고 향후 투자이익 등은 수치로 따져보지 않았습니다. 대지지분, 용적율(추가 분담금 관련), 재건축시까지의 금융비용(재건축 시기관련) 등은 당국의 정책에 따라 변화무쌍합니다. 
 확실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베팅을 한다면 운으로 돌릴수 밖에요..참고로만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