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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개포동에는 급매물로 부를 만한 매물이 거의 없습니다.

올 상반기를 돌이켜보면,

11월~12월이면 일시적2주택자들의 비과세 매물과 처분조건부 대출을 받은 매물들이 쏟아져 아파트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재 개포동에는 이런 류의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사실 일시적2주택자나 처분조건부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굳이 1년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11월~12월 막판에 쫒겨서 매물을 처분한다는 가정자체가 현실적이지 않는 가정으로,

4월 저점이후 가격회복기에 단계적으로 처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개포 재건축 지역과 같이 매물 수 대비하여 충분한 대기 수요가 있는 지역에서는,

시세 대비 2천만원 정도만 떨어뜨려도 즉시 팔리기 때문에 시세대비 대폭 하락한 급매물이 등장하기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

실제로 개포시영 13평의 경우 처분조건부대출기한 만료시점에 나온 매물이 있었는데 시세가 6.9억일 때, 6.75억에 나오자 마자 매매가 되었고,

개포1단지 13평의 경우에도 일시적2주택으로 인한 비과세 매물이 시세가 7.85억일 때 7.7억에 나오자 마자 매매가 되었습니다.

개포 재건축 지역은 올해 종합부동산세 기준일인 5월31일 이전에 처분하려는 매물들이 많았던 올4월~5월 시세가 최저점이었습니다.

당시 개포1단지 15평2차(F형) 지분을 갖고 있던 분이 5월31일 이전에 8.6억에 처분하였는데 불과 6개월이 지난 현재의 시세가 10.5억인 걸 감안하면,

몇백만원도 되지 않는 종부세 때문에 1억9천만원이나 싸게 처분한 결과가 되었으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논리적 비약일지 모르겠지만, 위 사례처럼 종부세를 납부하기 벅찬 분들이 강남을 떠나고 그 자리를 종부세를 납부할 능력이 있는 분들로 채워지게 된다면,

현재의 강남아파트 가격도 높은 수준이지만 앞으로의 가격은 현재의 가격일 수 없을 것입니다.

11월 개포동에는 급매물로 부를 만한 매물도 거의 없지만, 매수자 또한 많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시세대비 2천만원 정도 저렴한 매물한 매물이 나오면 거래가 드문드문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거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7월이후 지금까지 현재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더 이상 가격하락은 힘들다는 의미로,

올 대선이 마무리되고 내년 개포지구 용적율 상향 조정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가 매수 적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