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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ㆍ개포주공 지금이 저점매수 적기?
헤럴드경제 07/31 14:23




침체기 재개발ㆍ재건축 유망투자처


불황기 부동산 시장에서 미래 투자1번지는? 이 물음에 대해 상당수 전문가들은 ‘도심개발’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대표적 도심개발은 바로 뉴타운.재개발,재건축. 이 역시도 각종 규제 여파로 올들어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오히려 지금이 미래 투자가치가 높은 물건을 저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많다.

관심을 가질만한 유망 지역(단지)을 소개한다.


■재개발

*성수=성수동1가는 서울시의 강남급 고급주거지 개발 및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대표적 수혜지로 꼽힌다.

지하철2호선 뚝섬역이 좀 먼게 단점이지만 오는 2010년 분당선 연장선 성수역이 개통되면 한강변 역세권으로 가치상승이 예상된다.

대지 17평(건평 8평) 재개발 매매가가 4억2000만원선이다.

*용산=용산 국제빌딩 주변 에서는 특별구역4구역이 가장 사업추진 속도가 빠르다.

503가구 규모로 165㎡초과(50평형대 이상) 중심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3.3㎡(1평)당 9000만~1억원 정도로 가격이 높지만 투자 여력이 있다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

서울시의 강남급 고급주거지 조성계획 지역(한남동,용산동2가,이태원동,후암동)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후암동 일대의 노후 빌라나 다세대도 관심 대상이다.

*금호.옥수=금호14구역(총 706가구)은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으며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뚝섬 역세권 개발과 서울숲 일대 주상복합 건설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구분 등기된 물량이 많아 대지지분이 많은 물건을 고르는게 좋다.

한강 조망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옥수13구역 역시 그동안 사업추진을 가로막았던 ‘분리 다세대’문제가 해결될 전망이어서 향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뉴타운(재정비촉지지구)로 지정된 부천 소사지구, 광명 광명지구, 구리 수택.인창지구, 고양 원당지구 등이 미래가치가 높은 투자처로 꼽힌다.

또한 동탄2신도시 발표 이후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오산 일대 노후 빌라 및 단독주택도 관심을 기울일만하다.

이들 지역은 서울에 비해 지분 가격이 낮아 적은 투자금액으로 접근할 수 있다.

■재건축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총 5040가구 규모로 강남권에서도 입지가 뛰어나 재건축 완료시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로 저층 재건축 물량이라 대지지분이 넓다.

다만 정부 규제와 용적률로 제한으로 현재 재건축 추진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강동구 둔촌주공=최근 정밀 안전진단을 통과한 둔촌주공은 1~4단지 총 539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이다.

올림픽 공원과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2009년 3호선 연장선, 2014년 9호선 개통 시 수혜가 기대된다.

다만 재건축 규제로 수익성이 악화된 만큼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재건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단지 8평형 2층이 4억3000만원, 4단지 34평형 8층이 9억2000만원선이다.

*송파구 가락시영=6600가구로 이뤄진 가락시영은 단일 재건축단지로는 가장 큰 규모이다.

송파신도시 개발 여파로 선호도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주변에 문정지구가 개발되고 있어 주거환경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조합원간의 갈등으로 인해 재건축 추진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또 조합원 명의변경이 금지돼있어 취득 이후 준공까지 보유해야 한다.

*강남구 은마=중층 재건축 단지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아파트로 교육 및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다만 투자목적으로 매입을 추진한 수요가 많아 악화된 시장 상황에서 조정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예비 안전진단도 통과하지 못했으며, 용적률 문제 또한 걸림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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