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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달초에 우성 3차를 사려고 그곳엘 갔다가 매물이 없는 관계로 마침 그 옆의 우성9차 매물이 있어서 계약을 했습니다.
실거주 목적으로 30평대 초반 아파트를 찾고 있었는데 우성3차가 전체적으로는 괜찮지만 30평대가 복도식이라 저희 5식구가 살기엔 좀 힘들어 보였습니다.

잠원동에 25평짜리 중층아파트를 갖고 있었는데 그 집 내논지 하루만에 계약 되고 시간 끌면 다시 집사기 힘들겠다 싶어 상투일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긴 했지만 내가 살집인데라고 생각하고 개포동 일대 돌아다니다가 결국엔 당일날 우성9차를 구입했습니다. 좀 홀렸죠...
잠원동 집도 한강을 끼고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개포동에 가서 보고 나니까 정말 그동네 좋더군요.

우성9차,3차,경남,현대 다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웃해 있어서 사실상 한 단지나 다름없고 양재천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바로 문밖이고 남향이든 동향이든 공원과 00산을 내집 정원처럼 안고 있으며 초등학교 중학교가 바로 단지옆에 있습니다.그리고 분당~선릉선 구룡역이 바로 단지 앞에 있어서 내년 3월이면 교통여건도 더 나아질듯 싶었습니다.
솔직히 가격은 맞은편의 선경등이 비싸지만 환경적인 측면에서는 이쪽이 더 나은듯 싶습니다.솔직히 아이들 자전거 타고 쏘면 대치동 학원가도 10분이면 될듯 싶고...

3년전에 광장동에 처음 실거주 목적으로 아파트를 구입한뒤로 잠원동을 거쳐 여기까지 왔네요. 아파트로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전 잠원동집도 한 3천정도 양도세 내야 합니다.
그냥 어차피 서울에 살거면 내집은 있어야 되지 않겠냐 는 단순한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국경제의 앞날이나 부동산 시장의 전망같은거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색안경끼고 보지 마시고 한번 시간내서 그 곳 구경들 가보세요.집을 사시든 안사시든 시간 날때마다 이곳 저곳 돌아보는 것도 좋은 공부인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