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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는 개포우성 3차의 최대 장점 2~3 가지 정도는요.

전용 면적이 근처 아파트들 보다 넓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 아닌가 싶네요... 47평 짜리의 전용 면적이 41평 정도 됩니다. 구조도 정말 좋습니다.

1분만에 양재천을 디딜 수 있다는 점이 두번째 장점입니다. 대치동 빅3 같은 경우에도, 양재천가 아파트라고는 하지만요, 양재천에 직접 오기 위해서는, 찻길을 건넌 후 계단을 올라 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개를 데리고 산책하러 나온다 했을 경우, 실제적으로 오는 거리는 한 7분 정도 걸립니다. 또 저녁 먹고 바람쐬러 나왔을 때 개를 끌고 찻길을 건너기도 쉽지 않고, 쉬새없이 지나다니는 찻길 사이를 지나가기도 마음 편하지많은 않습니다. 그런데 우성 3차와 그 옆의 우성 9차, 위의 경남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집 나가면 눈앞에 바로입니다.

3번째 장점은, 내년에 완공되는 구룡역 입니다. 이곳에서 도곡역 까지는 제 걸음으로 8~9 분 정도 걸리는데요. (부동산뱅크에는 6분, 스피드뱅크에는 5분이라 해놨는데, 뻥입니다. 여자분 같은 경우는 10분 잡아야 됩니다.) 구룡역 생기면 한 3~4분 만에 선릉~분당선을 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룡역이 생겨도 계속 도곡역을 이용할 것인데요. 그 이유는... 제가 하루에 2번씩, 징검다리로 양재천을 건너다니기 때문입니다. 화창한 아침에, 양재천에 비치우는 아침 해를 보며 개울을 건너가며 하루를 맞이했다가, 저녁에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며 개울 징검다리 위에서 부는 시원한 자연의 바람을 맞으면서 집에 돌아옵니다. 서울에 아니 강남바닥에서 이런 곳 찾기 힘듭니다.. (혹시 비슷한 환경이 있으면 게시판에 리플 달아 주세요. 저도 강남권의 아파트를 다 가 본 것이 아니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