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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평당가 1위, 개포동→잠실동
재건축 대상 소형 평형 많아 전체 평균치 높아져

서미숙 기자 2004/12/23 08:57 입력 친구에게 보내기 스크랩 프린트




[아파트-매매] 34 평 45,000 만원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02-533-8200

[분양권-전세] 32 평 15,000 만원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02-827-0009

[토지·임야-매매] 638 평 17,226 만원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051-941-0907


서울 송파구 잠실동이 개포동을 누르고 아파트 평당가 1위에 올랐다. 이는 송파구에 재건축 추진 아파트가 많아 소형 평수의 평당 매매가가 올라간데 따른 것이다. 소형 재건축아파트는 대지지분(가구별로 땅을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기준으로 집값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어 재건축 전에는 평당 매매가가 높다.

부동산정보업체 텐이 서울지역 동별 아파트 평당가를 조사한 결과 송파구 잠실동이 2972만원으로 개포동(2560만원)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동별 평당 매매가
잠실동의 평당가는 지난해 말 2732만원이었지만 1년새 8.78% 오른 반면 지난해 1위였던 개포동은 2801만원에서 2560만원으로 8.59% 떨어지면서 2위로 물러났다.

잠실은 재건축사업 추진이 빠르고 저밀도지구로서 270% 이상의 용적률을 받아 값이 오른 반면 개포지구는 용적률이 200% 이하로 떨어졌고,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커 값이 떨어져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송파구 신천동(2452만원), 서초구 반포동(2316만원), 강남구 압구정동(2143만원)이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동구 고덕동(2100만원), 강남구 대치동(2061만원), 강동구 상일동(1919만원), 강남구 일원동(1888만원), 송파구 오륜동(1877만원)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대치동은 작년말 2303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지만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대부분 철거돼 분양권으로 전환됐고, 새 아파트가 속속 입주하면서 전체 평당 매매가는 하락했다.

강북지역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동은 용산구 서빙고동으로 작년말 1518만원에서 올해말 1천803만원으로 18.77% 오르면서 12위를 차지했고 평당가가 가장 낮은 동은 은평구 역촌동으로 492만원이었다.

개별 아파트 중 평당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잠실주공 1단지 15평형으로 작년 5115만원에서 올해 4566만원으로 10.74%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아파트 평당 매매가 상위 지역

순위
지역
평당가
2003년 순위（평당가）
전년대비
변동률（％）

1
송파구 잠실동
2972
2（2732）
8．78

2
강남구 개포동
2560
1（2801）
-8．59

3
송파구 신천동
2452
4（2279）
7．58

4
서초구 반포동
2316
5（2220）
4．34

5
강남구 압구정동
2143
7（2081）
2．95

6
강동구 고덕동
2100
6（2205）
-4．76

7
강남구 대치동
2061
3（2303）
-10．49

8
강동구 상일동
1919
11（1913）
0．31

9
강남구 일원동
1888
8（1996）
-5．41

10
송파구 오륜동
1877
9（1979）
-5．13

자료＝텐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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