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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몇년 전 여기 계약하고 밤에 잠이 안오더군요.
혹시 내가 사려고 했던 다른 후보지역보다 오름폭이 적으면 어쩌나하는 생각부터
융자는 어떻게 메꾸어나가나 등등.

한 3개월정도 지나니 그런 생각들은 사라지고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잘 한 일 중 2번째로 잘한 일입니다.
아이들도 안사람도 이 동네를 좋아합니다.
특히 *모초등학교는 전학오기전 학교에 비해서 여러가지 면에서 월등하더군요.
체육시설도 좋고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제가 아는 대청역사시는 분도 아이들을 이 학교 일요체육보내십니다.
저도 학교내의 골프장 자유 이용하고 있고요.

비슷비슷한 수준의 아이들이 다니고 유해시설 전혀없고
(아이들 순진합니다. 전학 전과 비교해보십시요)
차도를 건너야하긴 하지만 그 길은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도로입니다.
기껏해야 학원 셔틀버스들입니다.
아마 하루에 50 대도 안지나갈 겁니다.
학교 진입로를 위해 만든 도로거든요.

마트는 문정도 lg마트(친절하나 비쌈),이마트(수서역은 작은 규모,양재동은 대규모),
양재동 코스트코홀,하나로 마트 이용합니다.
저희집은 동네 가람상가 지하 일원공판장을 이용하구요.(야채,생선,육류까지 취급)

주민들 중에 교직,공직에 계신 분이 많습니다. 한집 건너 하나라고 할 정도로.
동네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점잖습니다.

정말 이사 잘오셨습니다.
5개월만 먼저 오셨더라면 눈에 보이는 대박나셨을 텐데 조금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도 강남,서초,용산만 오르고 있는 거 아시지요?
주거지뿐만 아니라 투자가치로서도 충분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