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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업자를 딱히 집어 드리기는 뭐하구.
요령만 알려드리지요. 가장 필요한 건 발품입니다.
바쁘시더라고 일이백짜리가 아니니 꼭 본인이 알아보셔야합니다.
전 모델넘버까지 외울 정도였습니다.

인테리어업자는 되도록이면 근처 상가에서 구하십시요.
a/s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아파트 사정도 잘 아니까 유리하지요.
한 서너 군데 들려서 똑같은 사양으로 견적을 뽑아보십시요.
어떤 곳은 무척 귀찮아 할 겁니다. 아마 그런 곳은 나중에 a/s도 안해줄겁니다.
어떤 분은 전화로 먼저 상담해본다는데 아무리 친절한 곳도 응대안해줄 겁니다.
그리고 계약금은 최소한으로 잔금은 최대한 늦게 주십시요.
수리상태를 중간중간 확인하시고 완전하다 싶을 때 잔금을 치르십시요.

저는 4년전에 발품팔아 1500만원에 고쳤는데 만족할 만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 4천만원 들여 고친 곳을 보았는데 정말 잘 꾸며졌더군요.
이왕이면 올수리하는게 좋을 것입니다. 저처럼 계속 후회하지 마시구요.
여유가 안되시면 화장실,거실,부엌에 치중하시면 대충 고친 느낌이 납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거실 확장해도 괜찮지만 아니라면 절대 하지 마십시요.

요즘 수리하고 있는 곳이 많으니 직접 들어가셔서 구경해보십시요.
낮에 지나다니면 여러 군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살다보면 아시겠지만
일원동이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고 일원본동이라고 합니다.
일원동하고 일원본동은 분위기가 많이 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