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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탄천 복개??
제가 인근 동네에서 10년 가까이 살았지만, 그러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떤 중개업소인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것을 제외한 **이 들어올 계획이다, **이 이전할 계획이다 등등의 말은 절반만 믿으시고, 나머지는 직접 확인해서 50%를 채우시기 바랍니다.
탄천 복개는 모르겠지만, 지하철은 현재로서는 절대로 안 들어옵니다.
원래 분당선 수서역과 대모산입구역 사이의 2,900미터 구간에 탄천역이 들어오게 되어 있었지만, 이 역이 개포동으로 넘어가는 바람에 역 건설이 취소되었습니다.
최근에 일원동 천주교회 주임신부를 중심으로 탄천역 신설을 철도청에 강하게 요구해서 역이 다시 신설될 수 있는 최종 단계까지 갔었는데, 분당 지역의 국회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강남구 의원들이 개포동 눈치보느라 물거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무엇보다고 해당 지역인 일원1동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역 건설이 성사되자 않았죠.
일원2동의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3호선과 분당선을 모두 역세권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기도 하구요.
강남구 의원들은 아무래도 더 소득과 인구가 많은 개포동 지역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가 없었고, 분당 국회의원들은 역 추가 공사로 분당선의 상당 기간 개통 지연 때문에 지하철 역 추가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그 탄천역을 빼 가서 만든 역이 이용객이 분당선 신설 역사 중에서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개포3역(도곡역 전)입니다.
이 역은 당분간 무정차 통과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일원1동에는 지하철 역이 일체 없는 대신에 개포동에는 약 600미터마다 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 초기 단계이기는 하지만, 강남구 모노레일도 영동대로 옆에 있는 개원중학교 사거리(대모산입구역)에서 오른쪽으로 틀어서 개포주공 고층 단지 쪽으로 지나갑니다.
이는 그 지역이 인구가 일원1동보다는 훨씬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일원1동은 강남구 남동쪽 끝에 자리잡고 있으므로 아무래도 외진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외지다 보니, 부동산 가격에는 이 요소가 치명적으로 작용합니다.
자금의 여유가 충분치 못하다면 할 수 없지만, 이왕이면 다른 곳의 집을 사시는게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일원1동과 2동, 본동을 헷갈리시면 안 됩니다.
소위 말하는 레벨(?)의 차이가 아주 많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