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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아파트 17평 5년차 살고 있는 주민으로 한말씀 드리자면..
장점:
살기는 참 좋습니다.
집은 좁지만, 집 밖은 넓다는 게 장점입니다.

큰 길 건너지 않아도 양재천으로 바로 갈 수 있고, 주차공간이 따로 있어 단지내에서 아이들이 뛰어다녀도 위험할 일 없고, 여기저기 놀이터에, 대청공원, 조금 걸으면 늘푸른 공원,조금 더 걸으면 대모산까지.
교통도 편리합니다. 대청역은 코앞이고, 대모산입구역도 가깝고요.

주변에 마트도 많습니다. 단지내에 하나로 마트, 여유롭게 걸어서 10분 거리에 공무원 연금매장(상록스토어), 가락 공판장.
하다못해 매주 대치아파트내에 화요시장이, 대청아파트내에 목요시장이 섭니다. 야채,과일,생선,기타 등등 마트에 따로 갈 필요가 없습니다.
세탁물 배달,과일배달 신속정확하구요, 요일별로 여러 종류의 상인(족발,도너츠,만두,젓갈 등)들이 주기적으로 있습니다.

병원도 많습니다. 단지앞 상가에 김재유 내과는 예약해도 몇시간씩 기다릴 만큼 유명하고, 여러 개인병원이 즐비합니다.

스포츠센터도 많습니다.여유롭게 걸어서 7분정도 거리에, 우성스포츠센터와 대청스포츠센터가 있어 수영,헬스,골프,요가 등이 가능합니다. 

유아보육시설도 좋습니다.
대청아파트 앞 목련어린이집은 강남구립으로, 2-3년을 기다려야 등록이 될정도로 대기자가 많고, 들어가기도 어렵습니다. 

중학교,고등학교 학군이 좋습니다.
중학교는 중동중학교,개원중학교//고등학교는 숙명여고,경기여고,휘문고,중동고.......정말 훌륭하지 않습니까?

대치동 학원가도 피곤하지 않고 다닐만큼 멀지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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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단지에 임대아파트가 있습니다. 임대아파트란 존재가 무시가 안되는군요.

초등학교는 대진초등학교로 배정되는데, 한 학년에 3개반 정도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곳에 임대아파트, 대치 대청, 옆의 LG자이아파트 아이들이 모두 배정됩니다.
물론 대치,대청아이들이 주를 이루지만, 경제적 격차가 큰 아이들이 뒤섞이는 환경이 어떨까 싶어, 몇년후면 초등학교 학부모가 될 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로 가장 꺼려지는 부분입니다.노파심일까요? 초등학교만 건너뛰고 아이들이 중고등학교를 다닐때 다시 살고 싶은 큰 평형의 아파트도 아니고..

위의 두가지 단점으로 하여금, 대청26평이 근처 개포우성7단지,현대사원등의 아파트 27평형과 가격차가 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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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평형대의 아파트가 아니라,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가 입지해있었더라면, 정말 최고의 아파트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양재천에 맛들리고, 편리성에 맛들렸지만, 집안으로 들어오면 좁고 답답한 게 사실인지라 좀더 넓은 곳에서 살고 싶어 이곳 사이트에 들러 집을 알아보고 있는 실정이지만 ... 집이 좀 넓으면서 단점없이,위의 장점을 갖는 아파트를 찾는게....1년이 걸려도 어렵네요.. 돈을 더 벌어야겠죠?^^

암튼 애정을 갖고 있는 아파트이기에 자세히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