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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기하게도, 저희가 집을 구할 때 고려했던 동네와 정말 똑같네요.
제가 친구한테 이러한 동네들을 얘기햇을 때, 제 친구도 똑같던데..
아마도, 강남에서 3억 정도로 대출 고려하여, 3호선을 중심으로 20평대를 찾는 분들의 공통적인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먼저 그나마 새아파트를 원하시는지, 아니면 재건축을 염두에 두고 찾으시는지 모르겠으나,
대략 이 아파트들을 염두에 두시는 걸 보면 실입주를 원하는 거 같은데요.

저희도 다 생각한 곳이라, 그냥 참고만 하세요.
1) 대치/대청 : 나중 자녀의 교육을 감안하면, 대치동에서 시작을 하고 싶은데 그 중 젤 싸더군요.
                     그런데, 여기 게시판들 글을 읽고 제일 처음 접었습니다.

2) 한신MBC: 양재동에서 7년을 산 저로서는 제일 먼저 떠오른 곳입니다.
    근데, 지하철 역 거리가 생각보다 꽤 멀더군요. 복도식이고.. 그리고, 매물이 잘 없었습니다.
    그 옆에 경남도 가 봣지만, 등기가 안 된 상태라 대출이 안 되더군요.

3) 서초 현대 : 제 친구가 가 본 얘기로는 너무 따닥 붙어이서 좀 답답하다 하더군요
    교통편도 불편하고 해서, 1번 다음으로 접었습니다.

4) 잠원동 동아/청구 : 한신이랑 강변은 쫌 오래된 아파트라 저희는 전혀 고려안 했구요,
    그나마 새 아파트 중에서 찾다가 동아랑 청구로 좁혔습니다.
그 담엔 동아랑 청구 중 수많으 고심을 한 후 청구로 결정햇습니다. 

5) 옥수동 삼성 : 강남에서 자금이 부족한 젊은 부부들이 제일 먼저 고려하는 동네 아닌가 합니다.
근데, 역시 강남을 원하는 저희한테는 입지적인 한계가 있었습니다.

제 글이 크게 도움은 안 되겠지만 문득 드는 생각이 있네요. 님처럼, 저처럼, 또 제 친구처럼 이 동네들을 먼저 고려해보는 사람들이 있고 결국엔 1곳을 택하는 거라면 다들 약간은 비슷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해서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