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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파트를 구입할때 물어보는 사람마다 말이 틀려 고심했던 기억이 있어 아는 범위내에서 답변드립니다.

님은 하수종말 처리장 냄새 때문에 가격에 영향이 있는것으로 추측하셨는데 본인이 알기에는 인근에 하수처리장이 있기는 하나 냄새나는 것을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개인 생각으로는 하수처리장을 냄새가 나도록 시설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덧붙여서 또다른 오해가 있을까 추가 설명드립니다. 하수처리장외 LPG 저장소, 쓰레기 소각장(수서) 등이 있는데 거리상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개포동 아파트와 대치,대청 아파트의 가격차이가 나는 것일까요? 본인이 알기에는 가장 큰 원인은 평수가 적은 서민 아파트가 밀집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 이유로 그동네로 굳이 옮기고 싶은 사람들은 값은 좀 비싸지만 재건축 여건이 무르익은 삼성병원쪽 현대사원, 대우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대형아파트인 LG가 들어섰고 분당선이 개통되어 달라졌으리라 생각하지만...

대치아파트는 이전의 이름이 도시개발공사가 지었으므로 도시개발아파트라는 이름이었습니다. 그곳 주민들은 아파트값이 싼이유를 바로 그 영세민아파트 느낌을 주는 이름 때문이라며 대치아파트로 바꾸었습니다. 그후 개명을 해서라기 보다 전철이 개통되면서 개포동보다는 덜 올랐지만 이전보다 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둘째 이유는 재건축 바람입니다. 개포동은 강남의 노른자위인 대치,도곡 다음가는 일급주거지 입니다. 아파트 값이 오르기 시작하면 대치,도곡이 가장 먼저 오르고 시차를 두고 개포동으로... 그다음 대치,대청이 있는 일원동 쪽이 오릅니다. 물론 오르는 폭은 다르지만...

재건축 여건이 개포동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위치, 저밀도 대 중층 등) 개포동과 가격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강력한 재건축 억제책으로 이후 또 어떻게 변할지는 모릅니다(혹시 역전?) 이외 대치가 좋으냐 대청이 좋으냐 하는 것은 저로서는 구체적으로 알지 못합니다. 다른 채널을 통하여 확인해 주십시요.

이상은 본인이 알고 있는 것일뿐 다른 의견이 있을수 있고 앞으로 여건이 달라질수도 있으므로 참고만 하십시요.

이글로 대치,대청 주민에게 피해가 갔다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부동산은 주거목적외 재테크 수단으로서 운이 따라야 하는데 행운이 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