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너무 어렵고, 두려운 질문을 주셨군요.
부동산 전문가가 아닌 현재 살고 있는 이의 답변이니 혹 잘못이 있더라도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1.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는 동네에 있는 학교를 다니게 됩니다. 고등학교는 배정이 개포동, 대치동, 도곡동과 겹치기도 합니다. 아시 듯이 학교는 동네가 만듭니다. 대치동의 소위 명문이라는 학교들은 개포 우성등 근처의 아파트 주민들이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일원본동도 수준(?)이 높은 주민들의 노력으로 명문으로 성장했습니다. 굳이 차이를 둔다면 대치동, 개포동에 있는 학원들을 다니려면 학원셔틀버스나 자가용, 버스, 지하철등을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지요. 

2. 이 동네에 체육시설, 문화센타등은 충분히 있으나 걸어다니면서 이용할 쇼핑시설은 없습니다. 양재동 하나로마트, 가락동 엘지마트, 가락시장등 쇼핑시설은 근거리에 있습니다. 백화점은 도곡동 롯테, 삼성동 현대를 주로 이용하지요. 이 동네서 10년을 살았지만 쇼핑에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주거의 쾌적성과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기는 어렵지요. 압구정동처럼 걸어서 백화점을 다닐 수는 없겠지만(거기서도 대다수가 승용차를 이용하더군요), 일원본동은 "생활편의성"면에서도 점수를 크게 빼앗길 이유가 없습니다.


3. 일원역이 일원본동의 중앙에 위치합니다. 종로3가역, 혹은 경복궁역까지 50분이 안 걸릴 것입니다(저는 지하철이용이 드물어서 정확히는 모름). 제가 예전에 승용차를 이용할 때에는 러시아워가 아니면 20분~25분, 러시아워에는 50분정도이면 광화문에 도착하였습니다. 분당~수서간 도시고속도록를 타고 청담대교를 건너 청계천고가를 탔거든요.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청계천 복원사업의 영향이 있을테니까요. 광화문으로 가는 좌석버스, 일반버스가 있는 것은 아는데 정확히 답을 드리지는 못하는군요. 친환경적 거주지를 원하신다면 (처, 자식을 위해서도) 교통의 작은 불편은 감내하셔도 될 것입니다. 


4. 2층 ~ 5층 아파트가 많지만 겨우 10년쯤된 동네이니까 재건축을 벌써 기대하기란 너무 이릅니다. 이 동네에는 그런 기대를 가지고 사시는 분들이 없을 겁니다. 재건축 얘기가 나온다면 저부터도 팔고 다른 동네로 빠져나갑니다.
집값이 오르는 것은 다른 지역과 적어도 같거나 더 많이 오를 것으로들 봅니다. 그런데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으면서 여기에 또 사두는 경우가 아니라면 많이 올라도 결국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군요. 다른 지역에서 이 동네로 진입하기가 어려워진다는 것 뿐일 것입니다. 
예전에는 대치동, 도곡동보다 비쌌거나 같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대치동, 도곡동 재건축등 영향으로 조금 낮거나 같은 것같기도 합니다. 

별로 도움이 될 것같지 않은 말들을 장황하게 늘어 놓았군요. 이런 생각을 가진 이도 있다는 정도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