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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회룡역 근처나 그 주변 역세권 23평 아파트들 보다
동두천시 지행역 23평 송내주공 아파트가 더 비싸네요.
3천만원 정도 비싼데요.
양주시 삼숭동 자이단지 23평 시세가 같구요.
당연히 양주시 삼숭동 자이단지가 아파트는 잘 지었지요.
그런데 동두천시 지행동 송내주공1단지는 주공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800세대에 일자 남향의 판상형의
아주 넓직한 단지와 바로 옆에 탄천도 조깅코스로 잘 정비해 놓았더군요.
지하철 지행역에서 5분도 안 걸리는 초역세권이라
양주시 삼숭동 자이단지와 시세가 비슷하다네요.
양주시 삼숭동 자이단지는 마을버스 타고 10분 정도 가야 하구요.
동두천시 국제자유도시가 진행되면,,큰 일 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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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아파트값, 오르고 또 오르고…
중앙일보조인스랜드 2007/10/05 14:00


경기도 동두천시가 각종 개발 호재를 등에 업고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얼굴’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으로 부동산시장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이 지역 아파트값이 벌써 1년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아파트값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서울이나 수도권 여느 지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동두천시는 과거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때도 좀처럼 시세 변동이 없었던 곳이다. 그래서 수도권의 대표적 집값 소외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경쟁률이 높은 것은 물론 계약도 잘 된다. 이처럼 동두천 아파트 시장이 꿈틀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교통여건이 개선돼 서울 접근성이 좋아진 때문이다.

서울까지 30분대 접근 가능

그동안 서울과 동두천을 오가는 길은 3번 국도가 유일했다. 3번 국도에 차가 거의 다니지 않아 제한속도로 달린다 해도 서울 동북부 지역인 도봉구에서 적어도 1시간 20여 분은 달려야 동두천에 갈 수 있었다.

동두천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3번 국도는 의정부와 양주시, 동두천시 등 경기 동북부지역 도시들이 함께 이용하는 도로여서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 때는 어김없이 지·정체가 반복된다.

때문에 동두천에서 서울로의 출·퇴근은 물론 주말이나 연휴 때도 서울 한번 나오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지난해 12월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돼 동두천 지행동에서 30여 분이면 서울 도봉산역(지하철 7호선 환승역)까지 올 수 있게 됐다.

올들어 평균 12% 올라…경기 전체 평균(4.4%) 크게 웃돌아

꿈쩍도 않던 동두천 아파트값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직전인 지난해 10월께부터 지행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가 오르기 시작하더니 지금까지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책으로 올 들어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지만 동두천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동두천 전체 아파트값은 올 들어 평균 12% 올랐다. 같은 기간 경기도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4.4%, 서울시 전체 아파트값은 평균 2.6% 오르는 데 그쳤다. 경기도의 3배, 서울시의 6배 가까운 상승 폭이다.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 2억7000만원 선이던 지행동 현진에버빌 아파트 148㎡형은 현재 3억7000만원을 호가한다. 송내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132㎡형도 같은 기간 1억원 가량 올라 현재 2억9~3억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분양시장에도 웃음꽃

신규 분양 아파트도 잘 나간다. 4월 일신건영이 지행동에서 선보인 휴먼빌 아파트(573가구)는 순위 내에서 평균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도 한 달 만에 모두 끝났다. 8월 월드건설이 생연동에서 분양한 월드메르디앙 아파트(361가구)도 계약이 거의 마무리돼 가고 있다.


▲ 지난해 12월 경원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서 동두천에서 서울로의
출퇴근도 가능해졌다. 이 같은 교통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동두천
아파트값은 올 들어 평균 12% 올랐다.


한동안 비어 있던 아파트들도 집주인을 맞이하고 있다.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입주를 시작한 송내·생연택지지구의 경우 입주 뒤에도 빈집들이 꽤 많았으나 최근에는 빈집을 찾기 힘들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생연동 하늘공인 최모 사장은 “송내·생연지구는 입주가 시작된 뒤에도 한동안 빈집들이 꽤 많았는데 복선전철 개통 전후로 속속 입주하기 시작해 지금은 빈집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이런 이유 등으로 동두천시 인구도 크게 늘고 있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2005년 말 8만4601명에서 2006년 말 8만5803명으로 1년간 1202명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壙?인구 유입 이 크게 늘기 시작해 지금(9월 말 기준)은 8만8372명으로 증가했다.

올 들어만 벌써 2569명이 유입된 것이다. 지난해 1년간 유입된 인구의 2배 가까운 수치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복선전철 개통으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송내·생연지구 입주율이 높아지는 등 서울·수도권 일부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군기지 개발 기대감도 한몫

동두천 아파트시장에 이처럼 웃음꽃이 핀 데는 경원선 복선전철 개통 등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2008년에는 3번 국도와 나란히 가는 3번 국도 우회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3번 국도 이용 차량이 분산돼 3번 국도의 지·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는 또 양주와 프ㅊ?시내를 관통하는 3번 국도와 달리 고속도로처럼 시 외곽에 놓이기 때문에 서울까지 최소 20여 분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께는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도 완전 개통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동두천과 직접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도로가 개통되면 동두천에서 일산, 인천, 수원 등지로의 진·출입이 한결 편리해 질 전망이다.

교통여건 개선 외에도 시 전체 면적의 약 40%를 차지하는 미군기지 6곳이 평택 등지로 재배치되는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동두천시가 미군기지 터에 대학을 유치하거나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인 때문이다.

이 같은 미군기지 터 재개발 사업은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선 것은 아니다. 일단 미군이 철수하는 2010~2012년께부터 단계적으로 개발에 착수한다는 대략적인 윤곽만 나온 상태다.

그래도 부동산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지행동 신시가지현진공인 관계자는 “미군기지가 그동안 시 개발에 큰 저해 요소로 작용했던 게 사실”이라며 “미군기지가 이전함에 따라 산업단지 조성이나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같은 개발 사업이 가능해져 동두천시 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교통여건 개선과 개발 기대감에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은 많지만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팔겠다는 사람이 없어 매물은 좀처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생연동 에이스공인 조병일 사장은 “서울·수도권 등지에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지만 매물은 잘 나오지 않는다”며 “올 들어 계속 매물이 달리며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동두천 아파트값이 언제까지 오를까. 지행동 한화공인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집값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시기였다”며 “미군기지 터 개발 등의 호재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지는 많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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