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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투자가치란 게 워낙에 미래지향적이어서 현재의 가치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거기다 살다보니 더해지는 것이라면 저는 만족입니다. 뭐 괜히 뭐 바라고 원하지도 않는데 굳이 들어가고 싶지는 않구요. 저는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이리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서도요.

이틀 전에 청담동에 사전 답사를 가 보았습니다. 지금 이사갈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동네 분위기란 건 알아야 하겠기에 한번 둘러 보았습니다. 주로 강변 주위 한양 이나 삼익등지를 돌아 보았습니다. 강이 가까이 있긴 하지만서도 공기는 생각보다 나쁘더군요. 기온이 낮에 올라서 그런지 뿌연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무언가 불투명한 느낌이 자욱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강남권엔 어디가도 비슷하긴 하겠지요)

님의 말씀처럼 다닥 다닥 붙어 있는 동네란 느낌이 강하더군요. 울 아내는 이런 점들에서 별로라고 보는 것 같았습니다. 유흥가는 잘 모르겠구요. 여건이 되면 좀 더 살펴 봐야 겠더군요.

저의 조용한 (?) 취향으로선 님의 추천처럼 일원동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역시 일원동도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외지다고 하더군요. 어떨런지는... 도심의 북적함이 싫어서 둘레를 돌다 보니 개포동 재건축 단지도 눈에 들어 오는데 사실 언제 지어질 지 (정권이 바뀌어야... 무조건 최소 3년은 불가능하다고 하니 ) 의문입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보니 청담동에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 있었지만 그거 역시 언제 될런지, 저로선 뜬 구름 잡는 느낌이 든답니다.

앞으로 몇 년 후에 살 집을 알아 본다는 사실이 현재의 비확실한 시점에선 역시나 만만챦은 문제입니다. 에고 ~ 일원동에도 한번 둘러 보아야 겠군요. 서울 살면서도 서울에 대해 아는 것이 너무 없었다는 지금 생각입니다. 노새님 답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