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미성 2차에 살아본 사람입니다.
삼성동 롯데는 살아보지는 않았고 그 주변지역에 관심은 많았죠.

미성2차의 경우 주거조건은 아주 좋습니다.
지하철역이 좀 멀다는 것 말고는
주거조건만 따진다면 신현대나 구현대보다도 
더 나은 점이 있을 정도죠.
단지안 대규모 상가.교통.한강공원 접근성.학군 등등...
(초등학교를 대로 건너 신구초등학교 진학한다는 점은 단점)

그런데 가장 큰 단점은 2차 32평형의 경우 약간 기형적인 구조입니다.
제일 작은 방이 너무 작고 실평수가 22.5평이라 좀 좁습니다.
전 내부를 완전히 리모델링해서 살았는데
개조를 잘하면 좀 낫습니다.
돈이 들어서 문제죠. 대수선하면 2000-3000만원 정도.

그리고 미성2차의 경우 장래가치 논란이 많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가치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건축년도로 볼 때 재건축은 거의 불가능하고요
리모델링의 경우도 현재의 용적율이 너무 높아
리모델링후의 증축 평수도 많지 않을 듯합니다.

미성1차가 리모델링 바람이 불면서
급등한 것도 
기존 용적율이 낮아서 증축평수가 많다는 점 덕분이었죠.
정부의 리모델링 제한 탓에 주춤하고 있지만요.

삼성동 롯데도 인근 주거환경이 괜찮은 편입니다.
대단지가 아니라는 점이 단점이고요
강북교통이 미성에 비해 많이 불리하죠. 
미성처럼 압구정동 단지에 비해
삼성동은 소규모단지들이 조밀조밀 모여 있죠.

제생각엔 미성이나 롯데나 상승기나 하락기나
그 오름.내림폭 비율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향후 단기적으로는 3-4년후
장기적으로는 10년후 정도에 재건축 규제나 리모델링 규제가
확 풀린다고 가정하면 미성이 투자가치가 높겠죠.

압구정 전체지역을 건폐율 10%정도로 하면서
초고층 고급 아파트촌으로 만들면서
공원화한다는 장기계획이
강남구청에서 구상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기사화 된적이 있으니...

아이들 교육환경이나
주변 편의시설에 별 차이가 없다고 보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좁고 구조가 나쁜 아파트에 살것이냐
아니면 
길게는 10년이상을 
좀더 넓고 구조가 좋은 아파트에 살거냐의 문제인 듯합니다.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듯한데 
부디 잘 판단하셔서 즐거운 주거생활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