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11월 지방에 대단지 집중 물량공세
[부동산뱅크 2005/10/21 - 조회:32,142]
11월에는 전국 116개단지 6만4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10월 104개단지(5만3,342세대)보다 6,662세대가 더 공급되지만 분양자체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분양일정이 늦춰져서 10월보다 물량이 많아졌다. 11월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 중에도 대거 미분양이 발생되는 분위기에 편승해 분양을 미루는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단지 지방에 밀집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는 수도권보다는 지방에 더 많이 몰려있다. 대단지 분양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대구지역. 총 26개단지 1만4,784세대 중 4개단지가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를 이룬다.
두산산업개발은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 49~101평형 1,494세대 주상복합을 분양하며, 삼호가 달서구 월성동에 33~66평형 1,094세대, 대우건설이 동구 각산동에 29~48평형 1,071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달성군 다사읍 죽곡지구에 1단지 769세대, 2단지 1,316세대를 분양해 대단지 물량공세에 나선다. 대구 지하철 2호선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역세권인데다 달구벌 10차선 대로와 연결돼 있으며 대구~성주간 국도 30호선이 단지 가까이에 있다. 2007년에 강창교 확장공사가 완공되면 도심간 이동거리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죽곡지구에는 초등학교 5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3개가 신설될 예정이고 성서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할인마트가 인접해 있다.
택지개발지구 대단지 형성
부산지역의 11월 분양물량은 택지개발지구가 눈에 띈다. 총 6개단지 6,009세대로 이중 3개단지가 대단위 단지며 2개단지가 택지개발지구 내 분양하는 단지다.
영조주택은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택지개발지구 내 34~54평형 2,86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내년 4~5월에 분양예정인 2•3차 분양물량을 합치면 1만세대 초대형 단지가 들어설 계획. 2010년에 명지대교가 완공되고, 서부산 개발계획에 따른 교통기반이 확충되면 교통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초등학교, 중학교가 각각 2개, 고등학교 1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같은 택지개발지구 내 롯데건설이 1,13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부산시 진구 부전동에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아파트만 39~113평형 1,373세대를 분양할 예정. 제일제당 부지에 들어설 이 주상복합은 서면 번화가와 가까우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의 쇼핑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갖춰져 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전포역과 범내골역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이 밖에도 우림건설이 경남 진해시 이동에 33~94평형 1,192세대를, 서해종합건설이 충남 아산시 권곡동에 28~34평형 1,043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11월 분양예정인 지방 대단지 아파트
분양계획은 건설사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리서치센터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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