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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메트로2차, 연타석 홈런 가능할까?

[부동산뱅크 2007/07/04 - 조회:11,607]

지난해 1차 분양에서 평균 9대 1의 경쟁률과 함께 3일 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한 한화에코메트로2차가 다시 한번 청약에 나선다. 이번에 분양되는 물량은 공원, 호수, 바다 조망을 갖춘데다 지난 1차 분양 당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평면, 마감재 등을 보완했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청약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1차에 이어 연타석홈런이 기대되는 에코메트로 2차 분양 현장을 찾았다.



수인선, 제3경인 교통망 확충

전 가구 남향 배치, 채광성 뛰어나



한화건설은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591번지 일대에 지상 26~50층 31개 동 114~250㎡ 4,226가구를 내놓았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114㎡ 2,504가구, 134㎡ 204가구, 154㎡ 284가구, 161㎡ 338가구, 186㎡ 302가구, 196㎡ 338가구, 221㎡ 128가구, 250㎡ 128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1차 분양분(2,920가구)과 합하면 총 7,146가구로 단일 브랜드로서는 국내 최대규모다.



교통여건으로는 차로 5분 거리에 영동고속도로 월곶IC가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지구 단지 아래쪽으로 서해안고속도로 목감IC~송도신도시를 연결하는 제3경인고속도로가 2010년 완공예정에 있다. 또 2009년 개통예정인 수인선 소래역과 논현택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총 5개(5~10블록) 블록에서 공급되는 이번 물량은 전 가구를 남향, 남동향, 남서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일조권 및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또 각 블록마다 지니고 있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차별화된 테마를 살린 것도 눈에 띈다.



114~154㎡이 들어가는 5,6블록에서는 바다조망이 다소 어려운 반면 소래역과 논현역 인접해 교통 및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7블록은 블록 뒤로 공원과 단독주택단지가 쾌적성 및 조망권 확보가 좋다. 대형(152~251㎡)규모로 이뤄져 있는 9블록과 10블록에서는 서해바다조망뿐만 아니라 1만 2,000평 규모의 생태호수조망도 가능해 청약자들에게 인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영어교육시설과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연회장, 헬스센터 등이 조성된다. 또 단지와 연결되는 4.8㎞산책로와 2㎞해안조깅코스도 계획돼 있다. 여기에 특목고인 미추홀외고가 단지 내에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초•중•고 교육기관이 총 9개가 들어선다.







가변형벽체, 방 크기와 개수 조절

250㎡ 호수, 바다 등 더블 조망 가능



주택전시관에는 114㎡A, 114㎡B, 154㎡, 196㎡, 250㎡ 등 총 5개 평면이 마련돼 있다. 가변형벽체를 사용해 방의 크기와 개수를 입주자의 선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게 했고, 현관이나 주방 등에 수납공간을 넉넉히 마련하는 등 1차 분양 때의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했다. 또 134~161㎡에는 실내조경, 휴게테크, 가변형 확장 등의 입주자들이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에코테크(eco-deck)가 설치되는 것도 눈에 띈다.







114㎡A는 침실+거실+침실 형태인 전형적인 3베이 구조로 설계됐다. 전면에 배치된 침실에 가변형벽체를 사용했고, 주방과 거실을 일체형으로 배열해 개방감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드레스룸이 다른 타입에 비해 넓고 고급스럽게 꾸민 것도 눈에 띈다.



114㎡B는 거실을 이면발코니로 설계해 채광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또 현관 쪽으로 자녀방 2개를 배치해 세대 분리기능을 갖도록 했고, 주방과 세탁실이 연결돼 있어 주부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하지만 114㎡A에 비해 주방과 거실이 좁아 보인다는 지적이 있었다.



154㎡는 채광성 확보를 위해 거실과 침실을 전면에 배치시킨 4베이 구조다. 주부들의 가사 집중도를 위해 거실과 주방을 분리시켜 놨고, 주방을 ‘ㄷ’자형으로 설계해 주부들의 동선을 좋게 했다. 또 전면에 배치된 작은방 2개를 가변형벽체로 설계해 하나로 합칠 수 있도록 했다.



이면발코니로 설계된 196㎡는 출입구에서 거실, 주방, 식탁이 연이어 배치돼 있는 것이 특징이고, 250㎡는 주방을 사이에 두고 마스터존과 자녀존으로 나눠져 3세대가 함께 동거할 수 있도록 있다. 현관에서 오른쪽인 자녀존에는 각 방마다 욕실이 있어 자녀부부와 손자세대가 함께 살수 있도록 했고, 주방으로 가는 길도 별도로 만들었다. 이면발코니로 설 계돼 있어 실내에서 바다와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인천을 기준으로 114㎡이 250만 원, 134㎡이 400만 원, 154~161㎡ 700만 원, 186~250㎡이 1,000만 원짜리 청약 예∙부금가입자에 한해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1㎡당(0.3025평) 296만~395만 원선이지만 지난 1차 분양 때와 달리 마이너스옵션이 적용돼 분양가가 가구마다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오는 9일 3자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0~12일 1~3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전용면적 135㎡이하 주택의 경우 입주자모집공고일(7월 3일)을 기준으로 인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지역거주 우선자로 청약이 가능하다. 전용 135㎡ 초과 주택은 입주자모집공고일 전에 거주지만 인천으로 돼 있으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이고, 계약기간은 23~25일까지 당사 견본주택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건설 분양관계자는 “최근 분양일정이 수 차례 연기는 동안에도 분양 문의가 꾸준했다”며 “지난 1차 분양 때 2만 5,000여 명이 청약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이번에도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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