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주 전국시황]매매값 상승세 다소 주춤, 분당 강세 여전
[부동산뱅크 2005/03/21 - 조회:33,897]
"중층 재건축에도 볕뜰날 있다?" 2002년 한창 재건축 아파트의 기세가 등등할 때 중층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은 저밀도 재건축의 아파트에 밀려 크게 부각받지 못했다. 중층 재건축 아파트는 저밀도에 비해 재건축 후 늘어나는 용적률이 적어 조합원의 추가부담금이 크기 때문. 그런데 이제 상황이 역전됐다.
지난 17일 정부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용적률 증가분이 30% 미만인 단지는 임대주택 건립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강남구, 서초구 일대의 12층~15층 규모의 중층 재건축 단지는 사실상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는 압구정동 현대6차ㆍ7차, 한양3ㆍ5차, 원효동 산호, 서빙고 미주ㆍ수정ㆍ한강삼익, 청담도곡 개나리4차, 여의도 목화ㆍ장미ㆍ화랑ㆍ대교 아파트 등이 용적률 증가분 30% 미만인 단지라고 밝혔다.
이번 주는 지난 주의 시장상황을 이어 가는 분위기다. 신도시(0.34%)와 강남권(0.06%) 등은 지난 주에 비해 상승 폭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반면 지난 주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하락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강동권(0.14%)은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면서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개발이익환수제의 여파로 강서권(-0.03%), 도심권(0.05%), 경기도(0.0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매도호가와 매수호가 차이 조사에서 경기도는 평당 평균 34만 7,000원(격차율, 6.07%)으로 격차가 서울, 수도권에서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강남권은 격차가 평당 74만 9,000원(격차율, 4.40%)으로 격차가 상대적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주와 달리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강동권은 시장동향 조사에서도 약세로 시장상황을 파악하는 비율이 다소 줄어 들었다. 강남권과 신도시는 지난 주에 비해 강세로 파악하는 비율이 각각 1.2%, 2.0% 상승한 13.5%, 20.5%로 조사됐다.
전세가는 서울(-0.02%)이 약보합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강북권과 도심권은 소형평형이 다른 평형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강남권, 강동권, 강서권 등은 대형평형보다는 소형평형의 하락률이 컸다.
경기, 신도시, 광역시는 서울에 비해 전세가 상승률이 다소 높았다. 경기도와 신도시는 중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각각 0.13%, 0.12% 올랐고, 광역시는 소형평형이 강세를 보이며 0.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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