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0일 신도시시황]분당 울고, 일산 웃고
[부동산뱅크 2005/01/20 - 조회:35,827]
오는 4월 30일 주택가격공시제의 도입을 앞두고 약 13만 5,000가구의 가격이 공시됐다. 건설교통부가 새로 공시한 가격은 국세청 기준시가와 비슷한 시가의 80%선이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의 최 등록세, 재산세 등이 크게 오를 공산이 높아졌다. 물론 장기적으로 이번 단독주택 공시 가격은 양도소득세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건축물 용도, 종류, 지역 따른 다양한 활용표를 이용해 가격을 산정하게 된다. 그러나 규격화된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가격 산정에 변수가 워낙 많이 도사리고 있어 이의 신청도 빗발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14일 공시된 단독주택 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을 다음 달 14일까지 받기로 했다. 단독주택의 가격 고시로 공평과세의 기초가 다져진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신도시는 -0.07%의 변동률로 1주 전(-0.12%)보다 하락률이 다소 낮아졌다. 그러나 약보합의 기조와 거래 부진은 여전하다. 지역별로는 분당의 약세가 거듭되고 있다. 분당은 -0.24%로 신도시 하락을 주도했다. 분당은 정자동과 구미동 단지를 중심으로 낮아졌다. 정자동 상록우성 58평형이 2,500만 원 떨어진 6억 7,500만 원, 한솔주공5단지 19평형이 1,000만 원 떨어진 1억 6,750만 원선이다. 구미동은 무지개신한 28평형이 1,000만 원, 까치롯데.선경4단지 27평형이 500만 원 내렸다. 반면 일산은 0.12% 올라 분당과 대조를 이뤘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우성이 평형별로 1,000만~4,500만 원 올랐으며 대화동 성저건영빌라 46평형이 1,000만 원 뛴 3억 6,500만 원이다. 나머지 도시들은 소폭 오르거나 1주 전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전셋값은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매매값과 마찬가지로 분당이 –0.34%로 하락률이 두드러졌으며 일산은 0.18%로 비교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산본이 0.15%로 일산의 뒤를 이었고 평촌(-0.07%)과 중동(-0.01%)은 소폭 하락했다. 평형대별로는 16~25평형이 –0.31%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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