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바람,분당 주상복합高高
[부동산뱅크 2006/01/27 - 조회:28,471]
이번 주 아파트 값은 강남권이 상승을 주도하며 소폭 오름세를 형성했다. 재건축 아파트와 실수요층이 두터운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값이 오름폭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신도시에서는 판교발 바람이 거세지면서 분당 지역 주상복합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으며 과천 역시 재건축 추진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서초 삼풍62평형 1억5,000만 원↑
한 주간 전국 아파트 값은 0.29%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82%로 지난주보다 0.17%p 올랐다. 일반 아파트는 0.22%의 오름폭을 형성했으며 주상복합 변동률은 0.53%을 나타냈다.
서울 변동폭은 지난주(0.35%)보다 다소 상승한 0.45%를 형성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이 0.9%로 가장 오름폭이 컸으며, 일반아파트(0.34%), 주상복합(0.2%)이 뒤를 이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0.97%의 변동률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송파구(0.94%), 서초구(0.73%), 강서구(0.4%) 등의 순으로 상승폭을 이어갔다. 한편 중구(-0.23%), 중랑구(0.04%), 노원구(-0.04%), 강북구(-0.01%) 등은 내림세를 형성했다.
개별 아파트 별로는 서초동 삼풍 62평형이 1억 5,000만 원 상승한 16억 5,000만 원으로 시세 조정이 이뤄졌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전 평형에 걸쳐 아파트 값이 오름세를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알짜 단지 역시 평형 별로 아파트 값이 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용산구 이촌 GS한강자이 79평형의 경우 3억 5,000만 원이 오른 25억 원 선에, 93평형의 경우 2억 5,500만 원 상승한 35억 4,500만 원에 각각 매매됐다.
신도시 아파트 값은 이번주 0.42%의 변동률을 나타났다. 분당은 지난 주(0.57%)보다 상승폭이 더 벌어진 0.79%를 기록했다. 산본과 평촌이 0.12%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일산이 0.07%로 보합을 형성했다. 지난주 오름세를 되찾은 중동 역시 이번주 0.04%의 변동률을 나타내 회복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분당에서는 주상복합을 주축으로 아파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자동 동양파라곤 34평형은 1억 9,000만 원 오른 7억 9,000만 원에 거래됐다. 삼성아데나 59평형 역시 2억 1,000만 원 상승해 13억 원으로 시세가 조정됐다. 한편 일산에서는 호수삼환 47평형이 3,000만 원 오른 6억 원에 거래됐다.
경기 아파트 값은 한 주간 0.25% 올랐다. 지역별로는 과천이 1.08%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강세를 띠었다. 용인(0.84%), 성남(0.43%), 광명(0.36%), 하남(0.33%)도 강보합세를 형성했다.
개별아파트 별로는 과천시 중앙동 주공 10단지 40평형이 3,500만 원 오른 11억 3,500만 원에 거래됐다. 인근 하나공인은 “과천 일대 단지 전체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 값은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편”이라고 전했다. 수원 영통동 살구골성지 59평형은 한 주 새 8,500만 원 가량 오르면서 6억 7,500만 원에 시세를 조정했다. 용인시 동천동 효성화운트빌 39평형 역시 7,500만 원 오른 5억 5,000만 원에 매매됐다.
광역시 아파트 변동률은 0.08%로 보합을 형성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0.17%의 변동률로로 다소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인천(0.09%), 부산(0.08%), 대구(0.06%), 대전(0.07%) 역시 소폭 상승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주보다 0.1%p 하락한 -0.02%의 변동폭을 형성했다.
전세가 비강남권 강세
마포 상암 월드컵7단지 3,000만 원↑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2%로 지난주와 같은 움직임(0.19%)을 나타냈다.
서울 전셋값은 한 주 동안 0.33% 올랐다. 구별로는 금천구가 큰 폭으로 올라 일주일 새4.16%의 변동률을 형성했다. 마포구(0.97%), 광진구(0.53%), 강남구(0.41%), 노원구(0.4%), 성북구(0.38%) 역시 강보합을 나타냈다.
금천구 시흥동 건영아파트 25평형은 500만 원 가량 오른 7,750만 원에 임차 계약을 맺었다. 인근 공인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가가 워낙 낮게 형성돼 있어 전셋값이 오르면서 상승폭이 크게 반 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7단지 40평형도 한주간 3,000만 원 오른 2억 4,000만 원에 전세가가 조정됐다. 한편 변동액이 가장 컸던 아파트는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54평형으로 이번주 1억 원 가량 오르면서 6억 2,500만 원에 전셋값을 갈아치웠다.
신도시 전세시장은 0.21% 상승했다, 평촌이 0.31%의 오름폭을 형성해 지난주(0.54%)보다 다소 진정세를 나타냈다. 중동은 한 주간 0.18%p 상승한 0.27%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산본(0.19%), 일산(0.19%), 분당(0.18%)이 뒤를 이었다.
분당신도시에서는 정자동 삼성아데나 59평형이 1억 원 오른 4억 5,000만 원에 전셋값이 조정됐다. 금곡동 코오롱하늘채 57평형 역시 6,500만 원 오른 3억 1,500만 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평촌에서는 갈산동 샘임광 34평형이 1,500만 원 오른 1억 7,000만 원에 전세가가 상향 조정됐다.
부동산뱅크 최윤희기자 yuny0807@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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