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⑦판교대체 ‘꼬마판교’ 잡아라

[부동산뱅크 2006/01/20 - 조회:26,736]

판교 분양이 임박해 옴에 따라 청약대기자들의 이목이 판교 청약에 쏠리고 있다. 그러나 지역 우선공급이나 무주택 우선 공급대상에서 제외되는 수요자들은 사실상 판교 당첨 확률이 희박한 상황이다. 따라서 판교만 고집하기 보다는 주변 알짜 택지지구에 눈을 돌리는 것도 좋다. 다행스러운 것은 판교 신도시 못 지 않은 수도권 택지에서 분양 및 임대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는 것이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일명 ‘꼬마 판교’라 불리는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 입지와 공급물량을 살펴본다.



♦성남 도촌

성남 중원구 도촌동과 갈현동 일대에 걸쳐 있는 도촌지구는 분당선 야탑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다. 또 서울 외곽순환도로(성남IC), 경부고속도로(판교IC),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지구 남서쪽으로는 분당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인근 편익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지구 앞으로 여수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검단산이 있는 등 임대주택을 짓기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한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지구 규모는 24만 2,000평으로 ▲단독주택 202가구 ▲공공분양 1,140가구(전용 18~25.7평) ▲국민임대(전용 18평 이하) 2,920가구 등 모두 5,24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 민간 건설업체가 분양하게 될 전용면적 25.7평 초과 물량도 980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중 오는 4월 주공에서 B-1블록에 30평형 52가구, 33평형 356가구 총 40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 도촌지구의 경우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일인 2002년 6월28일 이전부터 성남시에 거주한 사람에 한해 우선 30% 지역우선 자격이 배정되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청약자에게 돌아간다. 청약저축자에 한해 청약할 수 있고, 원가연동제가 적용이 되지 않아 분양가가 비싼 반면 소유권이전등기 후 전매가 가능하다.



♦하남 풍산

서울 도심에서 동남쪽으로 19㎞, 하남시청 서쪽 500m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동쪽에 검단산, 북쪽에 한강 및 조정 경기장 등이 인접해 있다. 저밀도 단지로 계획되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올림픽대로, 천호대로 및 서울 외곽순환고속도(상일 IC)를 통해 서울로 접근성이 양호하다. 강동, 송파 등 강남권과 맞닿아 있어 입주 선호도가 매우 높다.



문화재발굴 등으로 분양이 연기된 하남 풍산지구는 오는 2월 ‘삼부르네상스’, ‘동원베네스트’ 등을 시작으로 분양레이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B-8블록에 ‘동원베네스트’ 32평형 217가구가 들어가고, B-4블록에는 삼부르네상스 38평형 480가구가 공급된다. 또 B-1, B-2블록에 제일건설 40~50평형 140가구, 120가구가 일반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상반기로 분양이 연기된 '동부센트레빌'은 B-7블록에 32평형 단일평형 168가구를 내놓는다. 각각 청약예부금 1순위자가 관심을 가질만한 대상이다. 위의 단지들은 판교신도시처럼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5~10년의 전매제한규제나 재 당첨금지가 적용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5월에는 하남도시개발공사에서 공공분양물량 33평형 953가구, 38평형 98가구 총 1,05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가연동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5~10년간 전매도 금지된다. 33평형의 경우 청약저축가입자가 38평형은 청약예금가입자가 각각 청약할 수 있고, 최초입주자 모집공고일까지 1년 이상 하남시에서 거주한 자에 한해 30%를 우선 공급한다.



♦의왕 청계

경기 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로 걸쳐있는 이 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의왕IC),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및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지구 남서쪽으로 평촌신도시가 인접해 있어 교육 및 편의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백운호수, 청계산, 학의천 등이 있는데다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한 지역으로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지구 옆에 있는 지분재고개만 넘으면 판교 신도시가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올해 청계지구에서는 5월에 주택공사에서 국민임대주택 16평형 277가구, 20평형286가구, 21평형 187가구, 22평형 128가구, 25평형 56가구, 26평형 59가구 총 993가구를 A1~A3블록에 공급할 예정이다. 12월에는 공공분양 30평형 79가구, 33평형 289가구, 34평형 244가구 총 612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게다가 전용면적 25.7평 초과 민영주택 270가구도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10만 2,000평으로 최초입주자모집공고일까지 1년 이상 의왕시에서 거주한 자에 한해 100%우선 공급되고,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아 소유권 이전등기 후 전매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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