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40평형 경쟁률 23대1
[부동산뱅크 2006/08/03 - 조회:16,757]
오는 8월 판교신도시 분양 물량이 총 6,780호로 확정됐다. 이 중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돌아가는 전용 25.7평 이하의 주택은 1,765가구이며,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25.7평 초과 주택은 5,015가구(민간임대 397가구 포함)가 공급된다.
이는 당초 발표됐던 7,164가구보다 384가구 줄어든 물량으로 국제현상설계블록 300가구와 사업계획승인 및 설계 과정에서 84가구가 각각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판교신도시에 입성하고자 하는 청약가입자들의 경쟁률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1,765가구 공급
총 1,765가구가 공급되는 25.7평 이하의 경우 특별공급 13%(일반, 3자녀 우선)와 노부모 봉양 가구에 배정되는 10% 등 407가구를 제외한 1,358가구가 일반인에게 선보인다. 여기서 성남시(2000년 12월 26일 이전) 거주자에게 우선 배분되는 물량은 407가구. 성남 청약가입자 중 3%만이 청약한다고 할 때 경쟁률은 2.24대 1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 우선 배분 물량을 제외한 951가구에 도전해야 하는 서울·수도권 가입자의 경쟁률은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6월 30일 기준 서울·수도권 청약저축 1순위 가입자 수는 50만 655명. 여기에 3%가 청약에 나선다고 가정한다면 경쟁률은 16.32대 1까지 치솟게 된다.
전용면적 25.7평 초과 30.8평 이하 1,906가구 공급
경기 기준 300만 원(인천 400만 원, 서울 600만 원) 청약예금 가입자가 도전할 수 있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30.8평 이하의 주택은 총 1,906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그 중 3자녀 가구 특별공급 3%를 제외한 1,84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성남시민은 이 중 555가구에 우선 청약할 수 있다. 현재 이 금액대 성남시 청약예금 1순위자는 7만 9,000여 명. 지난 3월 분양에 비춰 이 중 10%만이 청약에 도전한다고 보면 555가구에 7,900여 명이 도전하는 셈이다. 모두 채권최고액을 쓸 경우 예상 경쟁률은 14.32대 1 수준이다.
서울·수도권 가입자에게는 총 1,294가구가 주어진다. 이 물량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수도권 청약예금 가입자는 64만여 명으로 그 중 6만 4,000명 정도가 이번 판교 분양에 나설 것으로 추정된다. 성남시 우선 공급에서 떨어진 7,394명을 포함할 경우 판교 분양 도전자는 총 7만 1,000여 명으로 늘어난다. 55명 이상을 이겨야만 판교 입성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30.8평 초과 40.8평 이하 2,719가구 공급
전용면적 30.8평 초과 40.평 이하의 아파트는 총 2,719가구가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397가구는 동양생명에서 공급하는 민간임대로 경쟁률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22가구만이 분양 물량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여기서 3% 특별공급분 70가구를 제외하면 일반인에게는 2,252가구만이 배정된다.
이 중에서 400만 원 통장을 가진 성남 거주자에게 돌아가는 물량은 676가구 규모이다. 통장 가입자 중 판교 입성을 꿈꾸는 사람을 4,300여 명이라 추정할 때 예상 경쟁률은 6.43대 1이 나온다. 전용면적 25.7평이 넘는 중·대형 아파트의 경쟁률 중에서는 가장 낮은 기록이다.
각각 700만 원(인천)과 1,000만 원(서울) 예금통장까지 도전할 수 있는 서울·수도권 지역 가입자들에게는 1,576가구의 물량이 주어진다. 6월 말 현재 이 금액대 통장 가입자는 33만 8,000여 명. 이 중 10% 수준인 3만 3,800여 명과 성남 우선 배정에서 떨어진 3,668명을 더한 3만 7,542명이 최종 도전자가 되는 셈이다. 23.82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전용면적 40.8평 초과 390가구 공급
분양면적 53평형 이상의 대형 주택을 기다렸을 사람들은 이번 판교분양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를 치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현상설계블록의 300가구가 줄어들면서 공급되는 총 물량이 390가구로 반토막난 탓이다. 3%의 특별분양 물량까지 제할 경우 최종 공급 물량은 378가구에 불과하다.
성남 거주자에게는 378가구의 30%인 113가구가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반면, 113가구에 청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약가입자는 약 3,000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무려 27.01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서울·수도권 가입자는 총 265가구에 나눠 청약하게 된다. 1순위 수도권 예상 청약자수를 1만 4,800여 명이라 가정할 때 성남 탈락자 2,900여 명을 포함, 총 1만 7,000여 명이 도전자가 된다. 이 때 예상 경쟁률은 67.19대 1로 이번 8월 판교신도시 분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로 기록된다.
부동산뱅크 박선옥 기자 pso9820@neonet.co.kr
< Copyright ⓒ 부동산뱅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