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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탐방] 판교 중대형 모델하우스 지상중계(上)

[부동산뱅크 2006/08/17 - 조회:13,633]

판교 중대형아파트 분양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이 ‘판교효과’를 노리고 앞다퉈 신평면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사별 평면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만 가는 실정이다. 당첨의 꿈을 이룰 때까지 모델하우스를 찾을 수 없는 예비청약자들을 대신해 직접 둘러본 판교 중대형아파트 평면설계 특장점을 알아본다.



◈ 1공구 금호건설, 삼환기업, 명지건설 = 8월에 공급되는 민간분양 물량 중 중심상업용지와 가장 인접한 동판교 A21-1블록에 공급된다. 전체 856가구로 39, 44, 59평형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주력평형인 44평형의 경우 자녀방1-자녀방2-거실-안방으로 이어지는 4베이 구조를 채택했다. 이중 자녀방1과 자녀방2, 자녀방2와 거실 사이는 가변형 벽체로 설계해 입주자들의 구미에 맞게 평면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주방 옆으로 설계된 스토리룸은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DVD룸, 가족실, 주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설계상 가장 돋보이는 주방은 ‘ㄷ’자 대면형으로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방 수납공간이 부족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안방에는 붙박이장, 화장대, 세면대 등이 놓인 드레스룸이 마련돼 있으며 안방 욕실에는 반식욕탕이 설치돼 있다.











39평형 C타입은 44평형과 달리 주방과 거실이 연결돼 있지 않아 다소 답답한 느낌을 준다. 안방에는 드레스룸이 따로 마련돼 있지 않으며 안방 욕실에는 샤워부스가 설치돼 있다.











59평형 B타입의 경우 현관 전실 부분에 작은 발코니가 제공돼, 정원과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거실 벽면이 라운드형으로 설계된 것도 특장점이다.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 자녀방과 우측 가족실, 안방 사이에 포켓발코니를 둬 자연스레 세대별 거주공간을 분리했다. 39평형과 마찬가지로 주방과 거실이 연결되지 않아 전체적으로 답답하고 좁아 보이는 게 흠이다. 안방 욕실에는 월풀욕조가 설치되며 주방 바닥은 대리석, 거실바닥은 나무원목으로 시공된다. 최상층에는 10평 가량의 야외테라스가 제공된다.











◈ 2공구 대림산업, 우림건설 = A27-1블록에 공급되는 이 단지는 동판교 중심상업시설을 인접한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신촌공원과 접해 있어 편리성과 주거쾌적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신촌공원 내에 조성되는 납골공원과 인접해 있다는 게 흠이다. 전체 35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38, 44평형 등으로 구성된다.



주력평형인 44평형은 A~D타입으로 다양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44평형 A타입은 거실과 서재 사이 공간을 가변형으로 꾸며 다양한 공간구성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거실을 사이로 부부침실과 자녀방을 분리해 프라이버시 침해를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이밖에 창살이나 붙박이장 등을 전통문양으로 꾸며놓은 것이 눈에 띈다. 44평형 C타입은 주로 북쪽에 설계되는 주방을 남향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채광이나 환기에도 신경 쓴 점이 돋보인다. 안방과 거실 사이에는 다실, 서재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38평형 A타입은 전체적으로 4베이에 후면 발코니를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으며 아이보리색을 주조색으로 해 집안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노렸다. 주방은 ‘ㄱ’자로 설계하고 식탁을 거실과 주방 사이에 위치시킴에 따라 개방성과 함께 주방과 거실이 분리돼 보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모든 평형에서 여타 건설사에 비해 마감재 질이 떨어지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3공구 현대건설, 한신공영, 반도건설 = 전체 3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판교공원을 내집 안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A13-1블록과 B2-1블록(빌라)에 공급된다. 각각 38, 44평형 610가구와 54, 68평형 249가구로 지어질 예정이다.



38평형은 젊은층의 기호를 반영해 주방설비, 욕실 벽면 등 마감재에 원색을 사용한 것이 눈에 띈다. 주방은 ‘ㄱ’자 대면형으로 설계했으며 안방에는 이면발코니를 설계해 채광 및 통풍성을 높였다.







전체적으로 ‘ㄱ’자 형으로 설계된 44평형은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가 길어 공간 활용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다. 현관에 들어섰을 때 복도와 주방 사이가 막혀 있어 답답하고 좁아 보이는 것도 단점. 안방에는 파우더룸이 마련돼 있으며 안방 욕실과 거실 공용욕실에 모두 욕조가 설치돼 있다. 전체적으로 월넛 컬러의 마감재를 사용해 40~50대 중년층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54평형(빌라)은 안방과 거실, 주방, 자녀방을 일렬로 배치해 집안 곳곳에 햇빛이 잘 들도록 설계돼 있다. 집안 뒷편으로 설계되는 자녀방 사이에는 가족실을 따로 마련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ㄱ’자로 설계된 주방은 거실과 연결돼 있어 넓어 보이는 효과를 노렸으며 주방과 식탁 사이에 아일랜드 식탁이 위치해 조리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거실과 주방 바닥은 대리석으로 시공된다.







68평형(빌라)은 안방과 자녀방이 분리돼 있어 여러 세대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실내정원 등으로 꾸밀 수 있는 포켓발코니와 접한다. DVD룸, 가족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토리룸이 설치되며 안방에서 바로 연결되는 공간은 서재나 부부 거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54평형과 달리 주방과 거실이 분리돼 있어 다소 답답해 보인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된다. 탑층에는 야외테라스가 제공돼 정원, 여가공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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