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신도시 집값 8년만에 최대폭 ↓
[ 2008/07/03 - 조회:43,698]
지난달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이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0.39% 떨어져 시세조사를 시작한 2000년 11월(-0.47%) 이후 월간 단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판교신도시 후광효과로 최근 3년간 급등세가 지속됐던 분당과 평촌 신도시 매매가 변동률이 각각 －0.75%와 －0.64%를 보이며 하락세가 가장 컸다.
이어 산본(0.08%) 일산(0.22%) 중동(0.23%) 등은 보합세 수준을 보였다.
분당지역의 경우 3.3㎡ 매매가는 6월 말 현재 1958만원으로 지난 1월 2000만원대가 무너진 이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매동 아름건영 228㎡의 시세는 한 달 사이에 무려 1억원이나 떨어져 호가가 10억5000만~13억원 선에 형성됐다.
현지 A중개업소 관계자는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적체되고 거래 없이 매도호가만 하락하고 있다"며 "대형 아파트는 매수 문의가 끊긴지 오래"라고 설명했다.
평촌도 2006년 11월 판교신도시 후광효과로 아파트 가격이 3.3㎡당 15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작년 3월부터 매매가가 하락하기 시작,지난달엔 평균 1503만원으로 아슬아슬하게 1500만원대에 걸려있다.
귀인동 꿈우성 155㎡가 한 달 새 4500만원 하락한 8억~9억원，귀인동 꿈동아 125㎡는 2000만원 떨어진 6억~7억3000만원 선이다.
<장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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