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8/11/28 - 조회:59,064]
한겨레는 경기 악화로 인해 판교·김포 한강신도시 내 올해 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동아일보는 경기 불황 속에서 부자들이 부동산 자산을 어떻게 운영하는지에 대한 기사를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분양가 전매 허용 이후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단지에서 분양가보다 저렴한 매물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뉴스를 주요 지면에 실었다.
[한겨레]
[판교ㆍ김포 분양 내년연기]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이던 판교와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올해 안에 공급될 주택이 한 가구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분양 시장 침체와 건설업체의 자금난으로 인해 분양 일정이 내년으로 미뤄진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성이 올해 안에 판교에 중대형 아파트 948가구를 공급하려 했지만 공동 시행사였던 신구가 올 상반기에 부도를 내게 돼 법정관리 상태에 있다”며 “신구의 지분에 대한 권리 관계가 정리되지 않아 미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공급됐어야 할 국민임대주택, 전세형임대, 일반분양주택 및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돌려진 연립주택 300가구까지 내년으로 분양계획을 미뤘다. 이와 함께 김포 한강신도시 내 7개 건설사가 공동 분양하려던 계획이 무산됐고, 개별 업체 분양 일정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동아일보]
[보유 부동산 처분 – 관리는 어떻게]
최근 불어 닥친 금융위기로 부자들은 부동산의 처분 및 관리에 고민이 많다. 상업용 빌딩에 대한 임대 수익성은 점점 떨어지는 가운데 임대료 징수, 시설관리 등 신경 써야 할 일이 산더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은행에서 운영하는 부동산자산관리(관리신탁)를 이용해 보라고 조언한다. 직접 관리할 때 보다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신규 임차인 모집, 임대료 조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면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부자들은 부동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강남 핵심 상권 내 부동산 취득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실제 한 부도심 지역 내 중소형 빌딩 소유자는 이를 매각하고 강남 테헤란로 일대 빌딩을 사들일 계획이다. 부도심지역의 임대수익률은 6.5~7.5%로 강남지역 내 4.5~5%보다 높은 편이지만 앞으로 경기가 좋아지면 강남권 빌딩들이 훨씬 높은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동산 증여, 상속을 계획하는 이들도 있다. 부동산 가치가 하락한 요즘을 자식들에게 부동산을 이전시키는 적기로 본 것이다. 동아일보는 부자들의 이러한 발빠른 행보가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선일보]
[‘프리미엄 단지’ 노려라]
최근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 이후 단지별 프리미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분양가가 저렴했던 단지들은 웃돈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지만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켰던 단지는 투자금 회수마저 힘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고척동 고척푸르지오 2차는 영등포구치소 이전 호재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82㎡는 2,000만~5,000만 원 선, 107㎡는 1억 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래미안 길음뉴타운 8단지도 8,000만~1억 원의 웃돈이 붙어있는 상태다.
반면, 용인시 동천동 삼성래미안은 최고 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145㎡의 경우 분양가 보다 5,000만 원, 109㎡는 2,000만 원 저렴한 매물이 부동산 시장에 나오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어느 지역이든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다 해도 현장 답사를 통해 시세, 과거 아파트 값 추이, 발전 가능성 등 부동산 가치를 파악한 뒤에야 낭패를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