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신도시시황]전세, 매매보다 약세 두드러져
[부동산뱅크 2004/12/02 - 조회:38,270]
부동산만큼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것도 없다. 은행금리가 3% 이하대로 떨어져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로 접어들었고, 증시는 여전히 불안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부동산 시장의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아파트, 상가, 토지, 분양권을 불문하고 가격 하락세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정부의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워낙 강했기 때문. 불황에도 탈출구는 있는 법.
불황에 노려볼 만한 것은 미분양과 경매 물건. 미분양은 동과 호수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계약금 할인이나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이점이 많다. 또한 요즘만큼 경매시장이 호황을 띠는 시기도 드물다. 경매 물건이 4만 건을 넘어서는 등 잘만 고르면 대박을 얻을 수도 있다. 지방아파트의 경우 전매제한이 풀리는 단지를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신도시 매매값은 -0.13%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보합 기조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평촌(-0.19%), 분당(-0.16%) 등이 하락세였다. 평촌은 신촌동 무궁화한양 32평형이 2,000만 원 떨어진 2억 5,000만 원, 평촌동 한일미래 27평형이 1,500만 원 하락한 1억 5,750만 원선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분당은 이매동 아름풍림 48평형이 2,500만 원 낮아진 5억 8,000만 원, 서현동 시범우성 63평형이 1,500만 원 하락한 6억 6,500만 원선이다. 일산은 –0.13%, 중동은 –0.02%였다. 산본은 0.03%로 신도시 중 유일하게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형대별로는 26~35평형대가 –0.17%로 하락률이 가장 컸다.
전셋값은 –0.18%로 매매값보다 하락률이 컸다. 분당이 –0.27%, 일산이 –0.24%로 비교적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도시들도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돼 전셋값 약세가 하나의 코드로 자리잡고 있다. 이사시즌이 희미해지면서 12월과 1월이 다가와도 전셋값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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