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5일 신도시시황]산본 매매, 전세 하락 폭 가장 커
[부동산뱅크 2004/11/25 - 조회:39,724]
한국에서 내집마련은 서민들의 최우선 목표일 것이다. 요즘은 아파트가 대중화되면서 줄었지만 과거에는 단독주택에 살면 주인집 눈치를 살피면서 전세살이를 해야 했다. 말그대로 모든 것이 살엄음판이었다. 그런 셋방살이의 설움을 겪어본 사람들은 내집마련에 대한 애착이 더욱 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결혼 후 내집마련 기간은 10년 1개월로 3년 전보다 8개월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은 3년 전보다 크게 올랐는데 내집마련 기간이 단축됐다는 것은 대출 등을 통해서 집을 마련한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서울에서 자가비율은 46%에서 52.4%로 올랐고, 원하는 주택형태는 아파트가 47.9% 가장 높았다. 3년 전에는 단독주택이 57.6%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이 37.8%, 불만족이 34.4%로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 평균 매매값은 -0.11%로 1주 전(-0.09%)보다 하락률이 다소 커졌다. 도시별로는 산본(-0.36%), 중동(-0.19%) 등이 크게 떨어졌다. 산본 재궁동 충무주공2단지 17평형이 1,050만 원, 산본동 모란신안 26평형이 500만 원 낮아진 1억 8,000만 원선이다. 중동은 보람아주 32평형이 500만 원 하락한 2억 4,750만 원, 반달신라극동 32평형은 500만 원 빠진 2억 4,250만 원선이다. 나머지 3개 도시도 약보합세를 형성했다. 분당은 수내동 파크타운서안 50평형이 1,000만 원, 구미동 무지개주공4단지 21평형이 500만 원 낮아졌다.
전셋값은 2주 연속 -0.1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산본(-0.39%)과 중동(-0.15%)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산본은 금정동 무궁화주공1단지 24평형과 25평형이 각각 250만 원씩 떨어졌다. 부천시는 상동 반달신라극동이 평형별로 250만~750만 원 빠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분당과 일산도 각각 –0.14%와 –0.1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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