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일 신도시시황]분당 매매, 전세 하락 여전
[부동산뱅크 2004/09/23 - 조회:37,904]
부동산에 관한 각종 규제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자 토지 투자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과 같은 좁은 땅에서 결국 땅값이 오를 것이란 신념은 거의 신앙에 가까운 것이 현실이다. 이를 틈타 기획부동산이 활개를 띠고 있다. 기획부동산은 수십에서 수백명의 텔레마케터를 두고 일반인들을 유혹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챙기고 있다.
대표적인 수법은 ‘골프장이 들어선다’, ‘도로가 뚫린다’, ‘개발계획이 잡혀 있다’ 등의 허위 개발 유포다. 그러나 의외로 이런 달콤한 유혹에 넘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기획부동산의 사기는 구청이나 군청 등 믿을만한 곳에 전화 한통이면 해결할 수 있다. 대박에 대한 환상이 집안을 풍비박산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신도시 매매값은 -0.08%로 1주 전보다 상승률이 다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분당과 산본이 각각 0.11% 하락해 가장 많이 떨어졌다. 분당은 수내동 단지들이 약세였다. 파크타운서안이 평형별로 500만~1,500만 원, 파크타운대림은 500만 원씩 하락했다. 군포시는 광정동 장미삼성 38평형이 250만 원 낮아진 2억 4,250만 원선이다. 나머지 도시들은 -0.02~-0.0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분당(-0.19%), 중동(-0.10%) 순으로 하락했다. 여름방학 수요, 가을 이사철이 무색할 정도로 거래가 없어진 상태다. 분당은 서현동 효자현대 37평형이 1,000만 원 떨어진 2억 원, 야탑동 탑선경 20평형이 500만 원 하락한 1억 750만 원선이다. 중동은 그린타운한양 37평형이 1,000만 원, 상동 사랑벽산 37평형이 500만 원 낮아진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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