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3일 신도시시황]신도시 8개월 이상 하락 지속
[부동산뱅크 2005/01/13 - 조회:36,923]
현재 분양시장의 화두는 단연 ‘판교신도시’이며 분양 경쟁률을 좌우하는 것은 분양권 전매제한 여부라 할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는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은 낮은 청약경쟁률로 인해 미분양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운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선전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우림건설이 경기도 가평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4.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45평형은 38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예상보다 높은 경쟁률에 회사측도 의뢰로 받아들였다.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경전철 복선화 등의 개발호재가 있었던 것도 한 몫 했지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것도 손꼽을 수 있는 이유다. 전매를 노리는 수요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도 여차하면 팔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의 손바뀜 비율을 살펴보면 투자와 실수요자의 비율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신도시 -0.12%의 변동률로 작년 말에 비해 하락세가 다소 커졌다. 4월 이후 하락세가 8개월간 지속되고 있어 이 추세대로 간다면 IMF 외환위기 시절보다 하락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시별로는 일산과 평촌이 각각 –0.16%로 하락세를 주도했다. 일산은 중소형 평형 중심으로 조정국면이 뚜렷했다. 주엽동 문촌건영11단지 23평형이 1,850만 원, 대화동 성저삼익 25평형이 750만 원 낮은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평촌은 부림동 공작럭키 21평형이 350만 원, 부흥동 은하수 벽산 29평형이 250만 원 하락한 2억 4,500만 원선이다. 중동은 0.01%로 소강 상태를 유지했고, 분당과 산본은 –0.10%대 초반의 변동률을 형성했다. 평형대별로는 16~25평형대가 –0.26%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36~45평형은 소폭 올랐다.
전셋값은 작년 말과 같은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일산과 산본이 -0.21%와 -0.20%로 전셋값이 약세였다. 주엽동 문촌부영 21평형이 500만 원 하락한 6,250만 원, 일산3동 후곡코오롱 20평형이 500만 원 하락한 6,750만 원선이다. 산본은 광정동 주몽주공10단지 20평형이 500만 원 떨어진 8,000만 원선이다.
15평형 이하만 지난 주 조사와 변동이 없었을 뿐 나머지 평형대는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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