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신도시시황]신도시 매매값 약세 8개월 지속
[부동산뱅크 2004/12/09 - 조회:29,905]
부동산뱅크가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올해 최대의 부동산뉴스는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의외의 결과라는 것을 보여 준다. 행정수도 이전이 충청권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기도 하다. 헌재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로 충청권 주민은 아직도 충격에서 못 벗어나 있다. 뒤를 이어 종합부동산세 신설이 차지했다. 하지만 1위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3위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 논란이 랭크됐다.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공인중개사 시험 고난이도 논란은 간발의 차이로 11위에 머물렀다.
다사다난했던 2004년이 저물고 있다. 2004년은 부동산 억제책과 부양책이 맞물린 독특한 한해로 기억될 것 같다. 내년에는 좀 더 좋은 소식이 10대 뉴스에 많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에 의하면 신도시 아파트값은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올해 들어 주간 단위로 0.25% 뛰었던 2월 25일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낸 것이다. 신도시의 오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주택거래신고제. 분당이 4월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끊기고 조정국면을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경기 침체가 더하면서 신도시 약세는 8개월 가량 지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산본이 –0.15%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산본 오금동 다산주공3단지 24평형이 750만 원, 산본동 개나리주공13차 24평형이 100만 원 하락한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산본을 제외한 나머지 도시들은 –0.04%~-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전셋값의 약세는 매매값보다 더욱 심한 상태. 5월 17일 조사 이후 한번도 반등을 하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0.11% 떨어졌다. 분당이 –0.18%, 일산이 –0.16%로 하락 폭이 컸다. 분당은 시범삼성.한신 49평형이 2,000만 원, 분당동 샛별삼부 32평형이 1,000만 원 빠졌다. 일산 일산동 중산대우.삼성 48평형도 1,000만 원 낮아진 1억 1,500만 원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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