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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알짜 단지내상가 분양 봇물

[부동산뱅크 2006/05/02 - 조회:16,458]

보유세제 강화 등 정부의 잇따른 규제 강화로 주택시장이 크게 움츠려든 가운데 규제가 덜한 단지내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배후 주거세대가 풍부하고, 입지가 뛰어난 수도권 택지지구 주공 단지내상가가 인기다. 근린, 테마상가처럼 따로 유동인구를 확보할 필요가 없는데다 주로 30평형대 이하인 단지를 끼고 있어 투자가 안정적이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해 용인 동백, 고양 풍동 등 노른자위 택지지구에 자금이 몰리면서 낙찰가가 예정가의 두배 가까이 치솟았다. 올 들어 낙찰가율이 100%대로 뚝 떨어지면서 인기가 시들해진 양상이지만 ‘임대수익’과 ‘차익실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쫓는 투자자들의 입질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마’식 고가낙찰을 피하고 배후 단지가 최소 500가구이상은 돼야 수익을 바라볼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택지지구의 경우 주변에 대규모 쇼핑몰 입점하는 사례가 빈번하므로 이들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점포인지도 미리 살펴야 한다.



하반기에도 수도권 알짜 택지지구에서 주공 단지내상가 공급이 봇물을 이룬다.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인천 논현, 고양 일산2, 부천 여월, 성남 도촌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망 택지지구에서 단지내상가가 쏟아진다.



먼저 6월 고양 일산2지구에서 점포 16개가 나온다. 25만평 부지에 모두 6,0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주거 세대가 풍부하다. 복선화 공사가 한창인 경의선 일산역과 가깝고,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 기존 일산 도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포스트 판교로 주목 받고 있는 의왕 청계지구와 성남 도촌지구에서도 단지내상가가 공급된다. 서울 접근성과 주거 쾌적성을 두루 갖춘 의왕 청계지구에서 19개 점포가 공급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청계산과 백운호수 등으로 둘러싸여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분당신도시 아래자락에 놓인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9월 단지내상가 7개 점포가 입찰에 부쳐진다.



11월 화성 봉담지구에 단지내상가 12개 점포가 공급된다. 봉담~과천간 고속도로, 국도 43호선 등이 인접해 있다.



이밖에 ▲고양 풍동(10월 12개) ▲부천 여월 (11월 33개), ▲용인 구성(12월, 4개) 등의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단지내상가가 공급된다.



단지내상가 분양은 선착순 수의계약이 아닌 일반 공개경쟁입찰이다. 신청 자격제한은 따로 없으며 1인이 2호 이상 입찰 할 수 있다. 계약은 낙찰후 5일 이내에 체결해야 하며 유찰시 선착순으로 낙첨자를 가린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기자 kjh@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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