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후 전매 자유로운 단지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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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후 전매 자유로운 단지 '찾았다!'

[부동산뱅크 2007/12/07 - 조회:73,241]

침체된 분양시장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파주신도시에까지 미분양 사태가 빚어지면서 관련 담당자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도시 프리미엄은 물론 저렴한 분양가로 황금돼지해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을 것이라 예상했던 파주신도시가 되려 참담한 결과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이에 7~10년에 이르는 전매제한이 예비 청약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가가 싸더라도 오랜 기간 재산권 행사가 불가한 상한제 적용 아파트는 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12월 이전 분양승인신청(재건축·재개발 관리처분인가신청)을 마치고,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단지들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입주 후 전매가 자유로운 수도권 알짜 분양단지를 추려봤다.

[역세권]

◈ 서울 강서구 염창동 강변월드메르디앙 = 112~161㎡(34~49평형), 164가구로 구성돼 있다. 규모는 작지만 인근 금호아파트, 벽산아파트 등과 어우러져 있어 나홀로 아파트의 불편함은 없을 전망이며, 이마트, 홈플러스, 하이마트 등의 편익시설도 풍부하다. 2008년 12월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증산역과는 도보 5분 거리로 여의도 및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염강초, 염창중, 경서중, 세현고, 마포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연말께 분양될 예정이다.

◈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파크푸르지오 = 효창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76~145㎡(23~44평형), 302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6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7분 가량 소요되며, 금양초, 선린중, 신광여중·고가 통학권 내 있다. 인근 생활편의시설은 부족한 편이지만, 용산역이나 서울역으로 이동해 아이파크백화점, 롯데마트, 콩코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국제업무단지 개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며, 내년 2월로 분양일정이 잡혀 있다.

◈ 경기 부천시 중동 중동아이파크 = 중동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79~161㎡(24~49평형), 3,090가구 규모다. 이중 79~128㎡(24~39평형) 6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국철 중동역 및 외곽순환고속도로 송내IC가 각각 도보 5분 및 차량 5분 거리인데다 경인국도와도 접해 있어 수도권 각지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편의시설로는 부천시민회관, 인천지방법원, 투나, 홈플러스, 킴스클럽 등이 있으며, 부천서초, 부천중·고, 부천여고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2008년 3월 후분양될 예정이며, 입주는 같은 해 9월 이뤄진다.

[조망권]

◈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뚝섬서울숲꿈에그린 = 뚝섬상업지구 1구역 내 들어서는 주상복합으로 214~376㎡(65~114평형), 230가구 규모다. 서울숲은 물론 한강 물줄기까지 감상 가능한 더블 조망 단지로 201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분당선 성수역을 이용할 수 있다. 쇼핑타운, 스포츠센터, 공연·전시장 등의 편익시설이 단지 내 들어선다. 2008년 1월 분양 예정이다. 이와 함께 3구역 대림산업 주상복합도 내년 초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196가구 모두 333㎡(100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피스빌딩 및 각종 편의시설 건립이 계획돼 있다.

◈ 경기 용인 성복동 수지자이2차 = GS건설의 텃밭인 성복지구, 신봉지구 내 위치한 아파트로 119~195㎡, 500가구로 이뤄졌다. 광교산자락에 둘러싸여 주거환경은 쾌적한 편이지만, 편의시설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인근 판교 및 광교신도시 개발과 함께 편의시설 확충이 기대된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경부고속도로 판교IC 등을 이용한 인천, 수원, 서울 강남권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며, 2008년 말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도 개통할 예정이다. 효자초, 홍천중, 성복중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편의시설로는 이마트가 있다. 이달 말 분양 예정이다. 맞은편 신봉동으로는 109~188㎡(33~57평형)로 구성된 용인신봉센트레빌 1,238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중순께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택지지구]

◈ 인천 서구 청라지구 청라자이 = A21블록 내 지어지는 844가구 규모의 중급 단지다. 122~277㎡(37~84평형)의 다양한 타입으로 이뤄져 있으며, 청라지구 내 공급되는 아파트 중 브랜드 파워가 가장 강하다. 인천 1년 이상 거주자에 게 물량의 30%가 우선공급되고,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 70%가 공급된다. 오는 12일 1차 접수가 이뤄지며, 분양가는 3.3㎡당 1,300만 원 안팎이다. 같은 날 A13·16블록의 중흥S-클래스 1·2단지도 각각 청약접수를 받는다. 두 단지 모두 148㎡ 단일 면적으로 이뤄진 가운데 1단지는 501가구, 2단지는 199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분양가는 3.3㎡당 1,280~1,290만 원이다.

◈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푸르지오 = 국제업무단지 D19블록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593가구, 128~342㎡(39~103평형)로 지어진다. 2009년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6개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며, 2009~2010년 개통을 목표로 제2연육교 및 제3경인고속도로도 한창 건설 중에 있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1,500만 원 수준으로 오는 13일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 인천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우선공급되고, 나머지 70%는 서울·수도권 거주자에게 돌아간다. 이밖에 D13, 14블록으로 국제업무단지아파트 845가구와 현대힐스테이트 476가구(전체 규모 812가구)도 연내 분양될 계획이다.

◈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 = 중순 분양을 목표로 동문굿모닝힐 1,556가구, 신동아파밀리에 3,316가구 등 전체 4,872가구의 준비가 한창이다. 면적별로는 동문 109~208㎡(33~63평형), 신동아 2블록 112~300㎡(34~91평형), 3블록 152~161㎡(46~49평형), 4블록 112~350㎡(34~106평형)로 구성돼 있다. 1기 일산신도시와 2기 파주신도시의 중간에 위치해 두 지역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전망이며, 양쪽의 편의시설을 모두 쉽게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탄현역이 차량 5분 가량 소요된다. 고양시 6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공급하되, 서울·수도권 거주자와의 물량 비율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자이, 블루밍 등 5개 단지, 7,196가구가 분양 준비 중에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벽산블루밍은 92~175㎡(28~53평형), 2,735가구 규모이며, 일산자이가 138~300㎡(42~91평형), 133가구, 자이1블록 112~195㎡(34~59평형), 1,244가구, 자이2블록 132~274㎡(40~83평형), 1,796가구, 자이4블록 128~274㎡(39~83평형), 1,288가구로 구성됐다. 덕이지구에 비해 서울 접근이 용이한 가운데 경의선 백마역과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이 차량 5분 거리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고양IC 진입도 쉬운 편이다. 고양시, 서울·수도권 거주자간 물량 비율은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