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뱅크 2008/11/10 - 조회:49,137]
지난 7일 강남권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이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졌다. 동아일보는 서울 은평, 인천 송도 등 인기 지역은 호가가 오른 반면, 올해 집값이 급락했던 경기 용인의 경우 분양가 이하의 매물들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조선일보는 건설사들이 정부의 방침에 따라 미분양 아파트의 분양가와 기존 계약분 분양가를 낮추고 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한편 한겨레는 올해 가장 큰 규제 변화를 보인 재건축 정책이 내년 1월쯤 시행될 예정이라는 뉴스를 주요 지면에 실었다.
[동아일보]
[분양권 전매 허용 은평뉴타운 프리미엄 1억 원 선으로 ‘껑충’]
지난 7일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은평뉴타운 일대는 매도ㆍ매수자들의 문의로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이들의 움직임은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매도자들은 합법적인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면서 그 동안 분양가 대비 5,000만~8,000만 원 선이던 프리미엄을 1억 원 선까지 올렸다. 반면 매수자들은 물량이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면 가격이 더 내려가게 될 것이라며 발길을 돌렸다.
이렇듯 서울 은평, 인천 송도 지역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매도ㆍ매수자 간 호가 차이가 더욱 벌어지고 거래 성사는 어려워진 모습이다. 한편 경기 용인시 등 올해 아파트 가격이 급락했던 지역은 분양가 이하 매물이 속출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예컨대 동천 래미안, 성복 자이, 성복 힐스테이트, 신봉 동일하이빌 등의 분양가는 3.3㎡당 1,600만~1,700만 원 선(옵션 포함)이었다. 그러나 인근 지역 급매물은 3.3㎡당 1,000만~1,100만 원 선을 이루고 있어 분양가 이하 매물이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조선일보]
[아파트 기존 계약자도 분양가 할인]
정부의 분양가 인하 방침에 따라 일부 건설사들은 미분양 아파트 및 기존 계약자들의 분양가를 할인해주고 있다.
동일토건은 경기도 용인시 ‘신봉 동일하이빌’ 미분양 아파트(868가구)의 분양가를 4~10% 가량 낮췄다. 이에 따라 분양가는 3.3㎡당 평균 1,547만 원에서 1,460만 원으로 떨어졌고, 가구당 최고 9,850만 원(206㎡)에서 최저 2,050만 원(111~112㎡)까지 할인 혜택을 받게 됐다. 동일토건 김격수 상무는 "수도권 인기 주거지역 중 하나인 경기도 용인에서 분양가를 할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분양가 인하는 신규 계약뿐 아니라 기존 계약자에게도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신영은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 지웰’의 분양대금 중 60%를 선납하는 계약자에게 전체 분양가의 12.5%를 한 달 안에 환급해주고 있다. 또 풍림산업은 지난 6~8일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 ‘금강 엑슬루타워’를 25% 할인된 가격에 분양했다.
[한겨레]
[재건축 용적률 상향 조정 내년 시행될 듯]
올 한해 재건축 규제는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정부는 지난 8ㆍ21 대책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 허용, 시공사 선정 조기화, 안전진단 1회로 완화, 후분양제 폐지, 2종 일반주거지역 층수 제한을 완화시키고, 11ㆍ3 대책에서 소형평형ㆍ임대주택 의무비율, 용적률 규제 등을 풀어준 것이다.
이 중 임대주택 의무비율, 재건축 용적률 상향 조정 등은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내년 1월께 가능할 전망이다. 또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중복 주택 보유 허용기간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되는 것은 11~12월 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