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용산에 랜드마크 세운다.
[ 2007/03/20 - 조회:931]
대우건설, 용산에 랜드마크 세운다
용산역 전면2구역 도시환경정비 우선협상자 선정
입력 : 2007.03.19 18:14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대우건설이 용산역 전면 제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하 용산역 전면2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9일 용산 전면 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은 이날 용산구민회관에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을 선정했다. 총 74명 중 73명의 건물주가 참석한 이날 투표에서 대우건설은 51표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2표를 얻었다.
용산역 전면2지구 사업은 용산역 앞 집창촌을 헐고 35층 업무동과 37층 주거동 2개동을 짓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규모는 최소 23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용적률은 963%에 달한다.
37층 규모로 짓는 주거동은 41평 21가구, 48평 42가구, 57평 42가구, 63평 40가구, 91평 2가구 등 중대형으로 짓는다. 70여 가구가 나올 일반분양 물량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더라도 평당 3000만원을 훌쩍 넘을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공사비 평당 445만원, 상가 및 오피스 책임분양, 철거기간 4개월, 월 3000만원 조합비 지원, 최고급 외국산 마감재 시공 등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우건설은 앞으로 한 달 내 조합과 협의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한다. 이후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중 착공에 착수한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수주한 용산 전면지구에 '용산 월드마크' 브랜드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산 전면 2지구 옆에 위치한 3지구는 오는 20일 시공사 입찰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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