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전국 표준주택가격 6.02% 상승
[부동산뱅크 2007/01/30 - 조회:3,782]
건설교통부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대표성을 가진 단독주택 20만호의 2007년 표준주택공시가격을 공시했다.
표준주택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부동산 조세의 과세표준이 되는 개별주택가격의 산정 기준이 되며, 지난해 9월부터 약 5개월간 한국감정원 및 감정평가법인 소속 감정평가사 1,220명이 참여해 조사•평가했다.
이번에 공시된 표준주택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전국적으로 평균 6.02%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8.57%, 광역시는 3.83%, 시•군은 2.28% 상승했다.
시도별로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울산(13.93%)이었고, 서울(9.10%), 경기(8.17%), 인천(5.8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용산(14.02%), 은평(12.73%), 양천(10.90%), 송파(10.30%), 서초(8.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독주택 비율이 낮은 강남구는 5.45% 상승해 서울 평균을 밑돌았다.
경기도에서는 하남(18.86%), 과천(17.72%), 안양 동안구(13.76%), 일산 동구(11.29%), 용인 수지구(10.14%), 분당(8.00%), 용인 기흥구(7.46%), 용인 처인구(5.11%)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해 연기군이 50.45% 오르는 등 급격한 상승을 보였던 행복도시는 올해는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낮은 5.61%의 변동률을 보였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도 각각 4.53%, 2.79% 상승했다.
가격 수준별로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6억 원 초과 주택이 1,317호(0.7%)로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억 원 이하 주택이 15만 4,284호로 전체 조사대상 가구수의 77.1%, 1억 원~6억 원 이하가 4만 4,399호로 22.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주택 중 최고가격은 지난해 30억 2,000만 원보다 10.3% 상승해 33억 3,000만 원으로 평가된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단독주택이고, 최저가격은 지난해보다 24.2% 상승해 60만 원으로 평가된 경북의 농가주택이다.
공시가격 열람 및 이의신청 기간은 1월 31일부터 3월 2일까지이며 당해 시•군•구 또는 건교부 부동산평가팀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부동산뱅크 박영의 기자 momopc1@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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