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대책 1년,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 90조 2,467억 원↑
[부동산뱅크 2006/08/24 - 조회:4,700]
8.31대책 발표 후 서울지역 아파트 시가총액이 90조 2,467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뱅크에 따르면 17일 현재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을 조사한 결과 519조 7,835억 원을 기록, 대책 발표 직전(8월 29일) 429조5,367억 원보다 90조 2,467억 원(21.0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가구수는 110만 3,365가구에서 113만 5,798가구로 3만 2,433가구(2.94%)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46조 153억 원(26.64%) 증가한 218조 7,316억 원, 비강남권이 44조 2,314억 원(17.22%) 증가한 301조 51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강남권과 비강남권 가구수는 각각 7,755가구, 2만 4,678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강남권 가구수 증가는 비강남권에 크게 못 미친 반면 시가총액은 비강남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8.31대책 이후 주택증가분(5,653가구)이 가장 많았던 강남구가 102조 3,610억 원으로 24조 4,928억 원(31.45%) 증가해 시가총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서초구 12조 662억 원(24.86%), 양천구 11조 4,343억 원(41.77%), 송파구 9조 4,562억 원(20.42%), 용산구 3조 7,043억 원(26.86%) 등으로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증가액이 많았다.
반면 금천구는 1,798억 원 늘어나 가장 낮은 증가액을 기록했고, 종로구(1,898억 원), 강북구(3,204억 원), 은평구(3,391억 원) 등이 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성북구(5,365가구)와 관악구(3,111가구)는 강남구 다음으로 높은 주택증가분을 보였음에도 시가총액은 각각 2조 2,158억 원, 1조 9,986억 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기자 leejm@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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