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지방분양, ‘다윗과 골리앗’ 격돌
[부동산뱅크 2005/10/08 - 조회:51,478]
지방 분양시장이 대형업체와 중견업체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서울•수도권 일대 분양시장 위축과 택지난까지 겹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남하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대형 건설사들의 잇따른 지방행렬은 지역 토박이 중견업체들과의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대형 건설사와 중견 건설사들 간 한바탕 전쟁이 예상되는 지방 분양 시장을 짚어본다.
10월 지방 분양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장이 서는 지역은 대구광역시. 10월 공급 예정인 지방 분양물량 63곳(3만7,229가구)중 대구에서만 14개 단지(8,34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지역에서는 수성구와 달서구에서 삼성물산과 월드건설, 롯데건설과 영조주택 등이 아파트 분양을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삼성물산은 수성구 범어동 2,025번지 일대에 래미안수성을 분양한다. 지상 19층~24층, 5개동 규모로 33~55평형 467가구로 구성돼 있다. 대구지방법원, 검찰청과 인접해 있으며 대구문화방송국이 가깝다. 동도초, 대구동중, 청구중, 대구여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은 편이다. 달구벌대로, 신천대로, 신천동로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신천시장과 만촌동 E마트 등이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
이에 맞서 월드건설은 인근 범어동 967번지와 971번지 일대에는 월드메르디앙 1,2차 861가구를 내놓는다. 월드메르디앙 1차는 33평형~57평형, 261가구, 2차의 경우 34평형~82평형, 600가구로 각각 구성돼 있다.
달서구에서도 10월 7개 단지 3,414가구가 쏟아질 예정인 가운데 롯데건설과 영조주택이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건설은 본리동 184-1번지에 무궁화 아파트를 재건축할 계획이다. 24평형~43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528가구 중 88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성당못역과 송현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서부시외버스터미널이 가까우며 구마로 등을 통해 앞산순환도로 등으로 진입할 수 있어 시내외곽과 접근성이 좋다. 송현여중, 송현여고, 대구남중, 성당중 등이 가까워 통학하기 쉽다. 코사마트, 월드마트 등이 인접해 있으며 달서구청, 대구제일병원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지역에서 꾸준히 아파트를 공급해 온 중견업체 영조주택은 달서구 본동 687번지와 본리동 661의1번지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아름다운나날 250가구와 23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남대구IC, 성서공단로 등이 인접해 있어 교통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주변에 감천초, 덕인초, 본리여중, 대구공업대학 등 교육시설도 들어서 있다. 월마트가 도보 15분 거리, 성서홈플러스, 하나로클럽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
이밖에 대림산업이 달서구 상인동 87번지에 상인동 e편한세상 33평형~62평형 1,053가구를 내놓는다.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역과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구마고속도로, 달구벌대로, 앞산순환도로 등을 통해 시내외곽으로 진출입 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송일초, 영남중, 영남고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이 인접해 있으며 달서구청, 달서경찰서, 소방서, 우체국 등의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져 있다.
부산광역시의 경우 재개발 구역이 밀집한 서부산권 일대에 중소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는 반면 대형 건설사들은 주로 바다조망이 가능한 동부산권 해운대구 일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성원건설은 부산진구 부암동 290-24번지 일대에 지상 25층 10개동 규모의 성원상떼빌 931가구를 공급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부암역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부산 밀리오레 등 의 생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림건설, 쌍용건설 등 중견건설사들도 인근 재개발 구역에 아파트 공급을 준비 중으로 성원건설의 분양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대우자동차판매건설이 주상복합 대우이안을 분양한다. 총 257가구 규모로 56평형~11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지하철 2호선 시립미술관역이 도보로 7분거리다. 수영만요트경기장, 부산시 무역전시관이 맞닿아 있으며 시립미술관, 까르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혜강초, 혜림초 등이 들어서 있다. 견본주택은 이달 20일 개관 예정이다.
10월 전주에서는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를 공급해 온 제일건설과 주로 서울•수도권 일대 사업에 주력해 온 대우자동차판매건설이 격돌을 벌인다.
대우자동차판매건설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94번지 일대에 대우이안을 공급한다. 백제로, 전주~구이간 자동차전용도로로 전주도심과 시내외곽 지역과 접근성이 좋다. 15층, 5개 동이며 38평형 60가구, 47평형 209가구, 54평형 30가구로 총 299가구 규모다. 도심생태학습장과 도립공원 모악산이 인접해 자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지곡초교, 신성초교, 평화초교 등이 가깝다.
제일건설은 송천동1가 298-19일대에 센트럴파크 주상복합1차 520가구와 아파트 2차를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덕진호, 덕진공원, 전주천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전북대학교, 송천초, 전주중, 솔빛중, 전라고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좋은 편이다. 주변에 전주 공설운동장, 전주지방법원 등이 있다. 송천로, 기린로, 팔달로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시내외곽과 접근성이 용이하다. 오는 2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며 2008년 입주 예정이다.
부동산뱅크 최윤희기자 yuny0807@neo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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