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인구 늘리기를 위해 추진 중인 군립 임대아파트가 첫 삽을 떴다.



단양군과 단양행복마을㈜은 31일 단양읍 상진리 옛 군부대 터에서 군립 임대아파트 기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단양 군립 임대아파트는 총 사업비 220억 원이 투입돼 20층과 14층 1동씩 2개 건물에 전용면적 39㎡ 80세대, 59㎡ 48세대, 78㎡ 60세대 등 모두 188세대가 들어선다.

임대형 민자사업(BTL) 방식으로 건립돼 아파트 건설과 운영은 단양행복마을이 맡고, 소유권은 단양군이 가진다.

2018년 7월 준공 예정이며, 일반임대 30％, 특별임대(다자녀·노부모봉양·신혼부부·생애 최초) 50％, 기관추천 임대(외국인·국가유공자) 20％ 비율로 공급된다.

단양 군립 임대아파트는 대성산을 배경으로 앞에는 남한강이 펼쳐져 있어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고 단양군은 설명했다.

군립 임대아파트는 갈수록 심해지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책의 하나다.

단양군은 주택과 의료시설 부족 등으로 한때 9만 명이 넘었던 인구가 계속 줄어 3만 명 붕괴 위기에 이르자 인구 유입 대책으로 임대아파트 건립을 추진해왔다.

k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0/31 09: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