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설계 마무리, 10월 착공해 2019년 상반기 입주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공임대주택 설계 공모에서 공간건축 컨소시엄 작품이 선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첨단과학기술단지 A23 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의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그룹케이, ㈜라인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당선작은 전용면적 21∼39㎡의 행복주택 402호와 전용면적 59∼84㎡의 10년 임대 후 분양주택 391호 등 총 793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계획했다. 실용성과 경제성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에 특화된 단지 계획이 돋보이도록 설계됐다.

심사위원들은 행복주택과 10년 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하는 공유형 커뮤니티 가로와 한라산으로 열린 중앙가로 조성, 단지 내 자연스러운 경사를 이용한 무단 차 단지 계획 등이 높은 점수를 줬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공모에 접수된 4개 작품 중 단지계획, 건축계획, 경제성, 특화계획 등을 종합해 당선작과 입상작을 선정했다.

당선자인 공간건축 컨소시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JDC는 이달에 당선자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나서 내년 7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10월에 착공해 2019년 상반기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광희 JDC 이사장은 "JDC의 첫 번째 공공주택사업인 만큼 건설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도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도민이 행복한 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고 말했다.

kh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6 14: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