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개 아파트에 방송 시스템 구축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이나 PC로도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인천시는 동구 휴먼시아2단지, 연수구 롯데캐슬캠퍼스타운 등 20개 아파트 단지에 총 1억5천만원을 들여 실시간 방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들 아파트 입주민은 매월 열리는 대표회의를 TV·PC·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또 단지별 홈페이지에서는 전자투표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아파트 소식란에서 이웃 간 의견 교환도 할 수 있다.

인천시는 각종 공사계약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안을 결정하는 입주자대표회의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리비 비리를 막기 위해 방송 시스템 구축비용을 지원했다.

인천시는 투명하고 밝은 아파트 문화를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내년에도 실시간 방송 시스템 구축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iny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06 10:2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