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택지로 개발해야" 요구


(김포=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경기도 김포시가 걸포동 591일대 농지 15만1천여㎡에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김포시는 이르면 내년 말까지 단지 내 토지와 건물 등 지장물 수용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8년 초 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해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이 등 10개 제조업에 ㎡당 156만8천여만원에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김포시가 현재 개발 중인 한강시네폴리스 단지 서쪽과 맞닿아 있고 한강로(서울∼김포신도시)가 통과해 입지가 좋은 편이다. 김포공항 등 서울 강서구에서 차량으로 10분 정도 걸린다.

김포시는 시네폴리스 조성사업으로 인해 이전해야 하는 업체에 공장 부지를 제공하고 다른 지역 업체를 유치하기 위해 단지 조성 계획을 세웠다.

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2017년 12월까지 걸포동과 고촌읍 향산리 일대 112만1천㎡에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도시를 만드는 것으로 현재 실시설계 작업 중이다.

김포시는 24일 김포1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연다.

일부 주민들은 산업단지 개발에 반대하고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택지개발을 요구하고 있어 단지 조성 계획이 확정되기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김포시는 "주민과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업종이 일부 변경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며 "그러나 택지개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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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12/22 11:1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