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이달 주택사업 체감지수가 지난달보다 소폭 개선되지만 50을 밑도는 부진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SBI) 1월 전망치는 48.1로, 지난달 전망치(43.9)보다 4.2포인트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서울(66.2)과 경기도(54.8)가 각각 전월 대비 14.3포인트, 8.9포인트 높아졌고 주택사업이 활발한 세종과 제주도는 1월 전망치가 70을 웃돌았다.

그러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국정 혼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주택사업 평균 체감지수가 두달 연속 50을 밑도는 하강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 가운데 1월 분양계획 전망치는 74.3으로 지난달 전망치(79.0%)보다 4.7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12월에 비해 분양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HSBI 실적치는 60.4로 11월 실적치(57.0)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입주물량 증가 등 주택사업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난달 전국적으로 5만가구가 분양되는 등 공격적인 사업을 이어간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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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1/04 11: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