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창원 두산중공업 노사가 합의해 임직원들을 조합원으로 추진하고, 회사가 직접 시공해 원가를 낮춘 아파트가 준공됐다.

두산중공업은 직장주택조합 아파트인 '두산위브 아파트'가 공사를 끝내고 입주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있는 이 아파트는 두산중공업 임직원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두산중공업이 시행과 시공까지 맡았다.

지하 3층~지상 15층짜리 10채에 총 462가구가 입주한다.

단지내에 최신식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사측은 직원들의 내집 마련을 도우려고 노사합의로 직장주택조합 아파트 건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본사가 있는 창원시 여러 곳에 직장주택조합 아파트가 있다.

그러나 두산중공업이 직접 시공사로 참여해 낮은 원가로 직원들에게 아파트를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건축과정에서도 같은 회사 동료들이 살 집을 짓는다는 사명감에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합원으로 참여한 조준혁 대리는 "올해 4월 결혼을 앞두고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직장주택조합 아파트는 임직원들의 내집 마련을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지원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프로젝트였다"며 "앞으로도 노사협력의 모범 사례를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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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7/03/08 10:44 송고